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 해방에서 촛불까지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함세웅. 478쪽 해방에서 촛불까지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 역사란 민족이 공유한 체험이자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태도는 모이고 쌓여서 얼이 됩니다. 역사는 개개인 삶의 공배수이며 동시에 공약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수학과는 달리 역사엔 늘 돌발변수가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신학에서는 이를 하느님의 섭리라고 해석합니다. 역사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기억의 열매이자 영혼을 앞당기는 힘입니다. …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 해방에서 촛불까지 더보기

조봉암 평전 | 잃어버린 진보의 꿈

조봉암 평전. 이원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일을 없내고 모든 사람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고 모든 사람이 착취당하는 것 없이 응분의 노력과 사회적 보장에 의해서 다 같이 평화롭고 행복스럽게 잘살 수 있는 세상, 이것기 한국의 진보주의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조봉암의 진보당 창당 개회사 우리 현대사에 죽산만큼 억울한 대접을 받는 인물은 없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긴 세월 투옥되었고, 광복 … 조봉암 평전 | 잃어버린 진보의 꿈 더보기

우린 너무 몰랐다 | 이승만은 ‘거룩한 사기꾼’이었다

우린 너무 몰랐다. 도올 김용옥. 395쪽 나의 가슴을 후려치는 매천 황현의 한 구절? 我曹文字終安用(아조문자종안용) 나 같이 글만 하는 선비는 끝내 뭔 짝에 쓸 것인가? 절명시 한 구절? 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난식자인) 아 참으로 이세상에서 지식인 노릇하기 어렵구나 카메라만 들고 격동의 독립운동 현장으로 EBS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 10부작 다큐멘타리 이탈리아의 역사철학자 베네데토 그로체가 “모든 역사는 현대사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 우린 너무 몰랐다 | 이승만은 ‘거룩한 사기꾼’이었다 더보기

역사 전쟁 | 뉴라이트 제대로 알기

역사전쟁. 심용환. p356 권력은 왜 역사를 장악하려 하는가? 지금의 역사 논쟁은 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시작되었으며, 이 부분을 명확히 드러내야 역사 논쟁의 흐름과 대안들이 비교적 명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럽 각국은 학계와 시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면선 새로운 역사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사적 처단, 법적 처단이 충분히 진행되었고 … 역사 전쟁 | 뉴라이트 제대로 알기 더보기

단박에 한국사 | 해방 ‘당한’ 역사의 상처들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p492 현대사편 사실 세계사라는 장르 자체가 서양인들이 만든 것. 인류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비중으로 보았을 때 서양 이야기가 훨씬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죠. 특히 근대 이후의 역사는 철저하게 서양인 관점에서 쓰였답니다. 그런 세계사 교육과정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됐고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든 세계사 서적이 같은 방식을 따르죠. … 단박에 한국사 | 해방 ‘당한’ 역사의 상처들 더보기

대한민국사2 | 역사는 반복된다?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대한민국사2. 한홍구. p320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모든 사회적 문제에는 역사적 뿌리가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의 주류를 형성해온 사람들이 지워버리려 애쓴 기억들을 되살리는 날이 선 글들이었기에 몇몇 독자분들은 1권을 읽고 시궁창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는 항의 편지를 보내 주시기도 했다. 지뢰밭 같은 금기투성이의 현대사 속을 좌충우돌 뛰어다니며 글을 써내도… 평화를 사랑한 백의민족__그 감춰진 … 대한민국사2 | 역사는 반복된다?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더보기

나의 한국현대사 | 우리 안의 미래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p418 1959-2014, 55년의 기록 #위험한 현대사 모든 역사는 ‘주관적 기록’이다. 역사는 과거를 ‘실제 그러했던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방송뉴스와 신문보도가 현재를 ‘실제 그러한 그대로’ 전해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컨대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보여주는 2014년의 대한민국은 큰 차이가 있다…서로 다른 목적과 시각을 가지고 그 사실을 해석하기 때문이다…많은 세월이 흐른 후 생존자들이 그 기록을 토대로 과거를 … 나의 한국현대사 | 우리 안의 미래 더보기

돌베개 | 장준하의 항일대장정

돌베개. 장준하. p424 이제 나는 그 2년간의 체험을 중심으로 우리 현대사의 한 증언자가 되고자 이 수기를 발표한다. #탈출 나의 생존가치는 지금 이 시각 이후로부터 비로소 존재한다고 나는 어금니를 갈았다. “나는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을 발견해서 꼭 그 일을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학도병 지원, 탈출, 항일독립운동을 위한 중원6천리길 #불로하 강변의 애국가 조국애를 몰라서 조국을 귀하게 여기지 … 돌베개 | 장준하의 항일대장정 더보기

대단한 책 | 대단한 책읽기

대단한 책. 요네하라 마리. p666 ‘독서일기’와 ‘서평’으로 구성된 책 통역사라는 투명인간으로 지내면서 요네하라 마리는 방대한 지식과 견해를 축적하고 사색을 다져 왔던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간결함이야말로 재능의 자매 사랑의 본질?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 동시통역, 기억의 서랍을 자유자재로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 대단한 책 | 대단한 책읽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