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한 판의 여유가 있는 봄날씨 | 동네 한 바퀴

엊그제 때아닌 봄 폭설도 있었지만… 여전히 짙은 겨울의 흔적으로 새하얀 산봉우리들이 정겨운 산골 풍경입니다. 봄햇살은 따스하지만 응달엔 아직도 겨울눈이 그대로… 완연한 봄과 시작하는 농사철이 눈 때문에 좀 늦어지는 덕분인지…본격적인 농삿일이 시작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봄바람은 차갑지만, 따스한 봄햇살 아래 한낮의 여유를 바둑 한 판과 함께 즐겨보기에 넉넉한 봄날씨입니다. 바둑 한 판의 여유가 있는 봄날씨 | 동네 한 바퀴 더보기

새하얀 눈이 밝게 빛나는 응달 | 동네 한 바퀴

그늘지고 어두운 응달이 아닌 새하얀 눈이 밝게 빛나는 응달로 바꿔버린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한낮의 풍경 속으로… 봄날이 가까까워진 날, 오랜만의 동네한바퀴 산책길. 따스한 햇살이 나그네의 가벼운 겨울외투를 벗겨버립니다. 이제, 응달에 쌓인 새하얀 눈마저 녹아내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하얀 눈이 밝게 빛나는 응달 | 동네 한 바퀴 더보기

나 어릴적 그 많았던 개구쟁이들은 어디로들 간 것일까 | 설풍경 단상

설연휴 다시 한 번 눈에 담아오는 고향의 설풍경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네… 눈길 세뱃길로 둘러보던 ‘고요한’ 동네 풍경에 속담같은 옛 싯구가 절로 떠오릅니다. 나 어릴 적 그 많았던 개구쟁이들은 어디로들 간 것일까… 나 어릴적 그 많았던 개구쟁이들은 어디로들 간 것일까 | 설풍경 단상 더보기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 동네한바퀴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밤사이 가는 비가 지나간 이른 아침 동네한바퀴 산책길을 나서봅니다. 늦깍이 가을 풀꽃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이지만… 짙어가는 가을단풍빛깔에 비길 바가 아닙니다. 은은한 낙엽 향기도 함께 짙어가고… 촉촉한 가을 분위기에 젖어 들어봅니다.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 동네한바퀴 더보기

엄동설한! | 겨울풍경

엄동설한! 그야말로 밤사이 하얀눈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겨울풍경입니다. 눈 내리고 기온 내려가고… 겨울풍경이 제대로 된 겨울로 한 해를 마무리 하려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맑디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함께 있어 고마운 겨울입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 몸은 움추려들지만, 눈부신 겨울 하늘에 절로 마음이 맑아지는 겨울날입니다. 엄동설한! | 겨울풍경 더보기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꽃’ | 동네한바퀴

꽃처럼 살자, 했었다.사느라…그 마음, 잊고 있었다. 생각대로 사는게 아니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얘기겠죠?! ‘마당햇살’이 너무 좋아 가을햇살을 맘껏 즐겨보려 마음 먹고 나선 동네 한바퀴 산책길 풍경들…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하늘풍경! 가을 ‘하늘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청명! 맑은 푸른빛깔의 탁트인 가을 하늘 풍경이 일품입니다. 도로 포장과 아스팔트 포장까지 마무리… 공사가 마무리 중인 시어동휴양체험단지…’휴먼스케일’을 넘어 ‘자연의 스케일’까지 생각해봅니다. 삼라만상의 …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꽃’ | 동네한바퀴 더보기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진정 슬퍼해야 할 것은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동네제사 지내는 날.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서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25일 이곳에 공묘로 안장을 하게 되었다. …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진정 슬퍼해야 할 것은 더보기

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꽃상여 가는 날 아침안개가 유난히 자욱합니다. 마을 식구들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청년회원들이 모이니 요령잽이와 상여꾼은 너끈히 채워집니다. ‘노인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이라지만, 그나마 남아 계신 살아 있는 ‘동네 역사’ 같은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떠나가시고 나면 그 뒷자리엔 무엇이 남을지… 슬픔만큼이나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래도 꽃상여 타고 가시는 마지막 길까지 편히 모셔드릴 수 있는 마을식구들이 … 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