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써야 한다!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써야 한다! 쓰기를 향해 방향을 돌리면 그때 비로소 구경꾼이 아닌 생산자가 된다. 들으면 전하고, 말하면 듣고, 읽으면 쓴다! 무엇보다 글쓰기의 원리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사람은 왜 쓰는가? 쓴다는 것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 본성과 쓰기의 관계는 무엇인가? 등등.  무엇보다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일이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써야 한다! 더보기

뜬 세상에 살기에 | “고민하고, 고독하고, 그래서 좀 재미있게 써라”

김승옥 수필집. fr 탐서의즐거움 즉, 인간이란 상상이다. 상상은 고통을 만든다. 고통을 함께하는 인간끼리는 행복하다. 오가던 길에서 스친 풍정과 사람, 생각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내 것인 듯 내 것이 아닌 듯 내 안에서 살아 숨쉬기 시작했다. 내가 자란 정신적 풍토는 실제로 친척 중 한 사람은 빨치산이고 다른 한 사람은 빨치산을 잡아 죽여야 하는 경찰이라는 식의, 사상의 횡포가 … 뜬 세상에 살기에 | “고민하고, 고독하고, 그래서 좀 재미있게 써라” 더보기

몽테뉴의 숲에서 거닐다 | ‘에세’ 고전 해설서

몽테뉴의 숲에서 거닐다. 박홍규. 324쪽‘에세’를 읽으며 웃다 몽테뉴는 16세기에 포도주로 유명한 보르도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나는 유명한 보르도 포도주보다 몽테뉴가 좋다. 그를 읽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글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 못난 구석이 있는 그대로 나온다.” 이렇듯 16세기의 몽테뉴는 후세 선구자들의 스승이었던 것이다. 수필의 시조라는 몽테뉴의 「에세」는 자기 탐구 또는 삶의 … 몽테뉴의 숲에서 거닐다 | ‘에세’ 고전 해설서 더보기

보통 사람들의 전쟁 | 효율성은 보통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의 전쟁. 앤드루 양. 334쪽 이 책은 기술 거품의 중심에 서 있는 나 같은 사람이 당신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 쓰였다. 프롤로그_대량 실업 시대 보통 사람들. 미국인 70퍼센트는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은 당신을, 당신보다 인건비가 싼 해외에 있는 노동자로 대체하거나 점차 위젯,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바꿔나갈 궁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악의가 있어 … 보통 사람들의 전쟁 | 효율성은 보통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보기

센스메이킹 |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센스 메이킹.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p303 이 책은 알고리즘이 우리 삶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알고리즘에 관한 책이 아니다…이 책은 사람에 대한 책이다. 스템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에 대한 집착은 모든 인간적 행동에서 일어나는 비선형적 변화에 대한 감수성을 둔하게 하고, 정성적 정보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타고난 능력을 약화한다. 우리는 수치와 모형을 세계의 표상이 아니라 진실, 그것도 유일한 … 센스메이킹 |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더보기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p301 Healing the Heart of Democracy 인간의 마음은 민주주의의 첫 번째 집이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사적 영역으로 위축되는 데는 적어도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의 정치 문제가 수많은 사람에게 너무 광대하고 복잡하며 일상의 뿌리에서 매우 멀어서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더보기

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인간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p372 “자유라는 게 뭔지 알겠지요?” 다른 정열, 보다 고상한 정열에 사로잡히기 위해 쏟아 왔던 정열을 버리는 것. 그러나 그것 역시 일종의 노예근성 아닐까? 이상이나 종족이나 하느님을 위해 자기를 희생시키는 것은? 따르는 전형이 고상하면 고상할수록 우리가 묶이는 노예의 사슬이 길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좀 더 넓은 경기장에서 찧고 까불다가 그 사슬을 … 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인간 더보기

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1부 팡틴 올바른 사람 ##2부 코제트 그가 추락한 후 몽트뢰유쉬르메르에서는 위대한 인물들이 몰락한 후에 일어나는 저 이기적인 분열이, 인간의 공동체에서 날마다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저 번창한 것들의 숙명적인 해체가 발생하는데 이런 일은 역사상 단 한 번밖에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후에 일어났으니까. 대장들이 스스로 왕관을 쓴다. 직공장들이 하루아침에 제조업자가 되었다. 시기심 많은 … 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더보기

거꾸로 사는 재미 | 이오덕

거꾸로 사는 재미. 이오덕. p332 눈부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가난하게 사는 지혜를 이야기하고, 꼴찌를 기르는 교육을 생각하는 이오덕의 수필집 지금까지 나는 아름다운 자연보다 괴로운 인간의 얘기를 더 많이 쓴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일이이다. 내가 쓰고 싶었던 것은 사실은 노을의 얘기며 감나무나 새들의 얘기였는지 모르지만, 내 양심은 그런 것보다도 눈앞에 전개되는 삶의 아픈 … 거꾸로 사는 재미 | 이오덕 더보기

지식은 넘쳐나고 지혜는 부족하다?

게으른 지식 부지런해야 하는 지혜 잡기 쉬운 지식 깨닫기 어려운 지혜 가벼운 지식 묵직한 지혜 짧은 인스턴트 지식 오랜 숙성이 필요한 지혜 얕은 지식 깊은 지혜 기계적인 지식 인간적인 지혜 진정 부족한 건 ‘사람다움’이 아닐까? “오래 살고 보니 제일 중요한 건 ‘인간성(사람됨)’이네.” 얼마전 결혼식장에서 만난 팔순을 넘으신 퇴직교사 어른의 말씀이 귓가에 생생하다. 보수나 진보니 민주주의니 … 지식은 넘쳐나고 지혜는 부족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