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나라 | 시골집 풍경

겁도 없이 성큼 손가락에 달라붙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인적이 드물어서 사람 구경을 못한 녀석들인지 파라솔에도 달라붙어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도망갈 기미가 없는 귀여운 녀석들이 득실득실 달려든다. 거미의 개미사냥. 순식간에 거미에게 물린 개미가 곧바로 기절. 거미의 꼭두각시(?) 놀이에 몸이 흔들흔들. 혼절을 확인한 뒤 인기척을 느꼈는지 집으로 잽싸게 물고 들어간다. 잠자리의 모기 사냥. 잠시 사투(?)를 벌이던 모기가 구사일생으로 도마뱀 … 벌레 나라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문장대 산행 | 고향친구들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함께 오른 문장대 산행. 요즘 지천으로 널려있는 지칭개와 달리 보기 귀한(?) 엉겅퀴. 잎사귀에 달린 보기에도 뾰족한 가시들이 정말 따갑다. 친구따라 강남간다? 시원한 맨발로 산행을 시작하는 ‘산사나이‘ 친구 덕분(?)에 함께 ‘맨발산행’으로 새로운 산행의 즐거움을 맛본다. 문장대에 올라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시원한 산바람과 멋진 풍광들처럼 시원한 비내림을 잠시 기원해본다. 우연히 마주친 줄장지뱀. 갑작스런 … 문장대 산행 | 고향친구들 더보기

시루봉-청화산행 | 청화산인(靑華山人)

‘산사나이’친구와 함께한 청화산행. 산사나이 발걸음을 뒷따르며 여유있게 즐긴 ‘화산-시루봉-청화산-화산’ 청화산 풀코스 산행이지만, 시간은 오히려 하프코스로 끝마친다. 긴 능선길을 따라 피어난 진달래, 산철쭉, 제비꽃, 붓꽃, 노랑제비꽃과 야생화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택리지 이중환을 사로잡았던 우복동의 전경이 아침 안개에 가려져 선명하지 않지만 눈을 사로잡는 경관들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하산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걷힌 아침안개들과 함께 신록의 봄풍경을 제대로 … 시루봉-청화산행 | 청화산인(靑華山人) 더보기

겨울 부녀산행 | 속리산 문장대

눈쌓인 겨울산행이 무척 기대되는 솔.하얀눈으로 뒤덮인 속리산을 보자마자 겨울이 ‘뚜렷한’ 시골이 좋다는 한마디와 함께 부녀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곳곳에 보이는 꽁꽁 얼어붙은 고드름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솔. 잠시 커다란 고드름사냥을 즐겨본다. 운좋게 만난 다시(?) 만난 딱따구리! 지난 번 산행에서 보았던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난다. 이번엔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낸 나무가지들 사이로 선명한 모습을 드러낸 … 겨울 부녀산행 | 속리산 문장대 더보기

살리는 사람 농부 | 한살림생산자 이야기

살리는 사람 농부.김성희.p303 한살림생산자 16명의 이야기 #너와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게 했던 그들 열악한 상황, 속임수지, 빨갱이,… 비아냥 거림…. 하지만 우리 생산자들은 이거다 싶으면 행했다. 재고를 걱정하거나 다음으로 미루지 않았다. 누구라도 나서서 움직이고 거침이 없었다. 땅에서 묵묵히 일하는 생산자는 스승이었다. 그들에게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우선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그들이 오로지 발을 땅에 딛고 씨앗을 뿌리고 … 살리는 사람 농부 | 한살림생산자 이야기 더보기

가을이다 | 시골집 풍경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지나고 할머니 마당밭 수확을 위해 찾은 시골집. 수수 베고, 무 뽑고, 콩 베고 병원 치료 때문에 오래 비워둔 집안정리도 하고, 무 뽑으러 온 솔과 해는 무는 커녕 방안에서 TV에 푹 빠져 꼼짝도 하질 않는다. 오후 일찌감치 할머니 일이 끝나자 때마침 감따러 온 아빠 친구네 감나무 농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도장산, 승무산, 속리산, 청화산에 … 가을이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