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얼음 | 이 겨울 모진 것 그래도 견딜 만한 것은

옷을 껴입듯 한 겹 또 한 겹추위가 더할수록 얼음의 두께가 깊어지는 것은버들치며 송사리 품 안에 숨 쉬는 것들을따뜻하게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철모르는 돌팔매로부터겁 많은 물고기들 두 눈 동그란 것들을놀라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얼음이 맑고 반짝이는 것은그 아래 작고 여린 것들이 푸른 빛을 잃지 않고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겨울 모진 것 그래도 견딜 만한 것은제 … 따뜻한 얼음 | 이 겨울 모진 것 그래도 견딜 만한 것은 더보기

독서의 즐거움 | “이 두 천행이 있어서 늙어서도 배우기를 즐거워한다”

내가 책을 즐기는 것은 아마도 천행이 있어서이다. 하늘이 다행히도 내 눈을 내려주어 고희에도 자잘한 글씨를 볼 수 있고, 하늘이 다행이도 내 손을 내려주어 고희에도 자잘한 글씨를 쓸 수 있다. 그러마 이것도 천행이라 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하늘이 다행히도 나의 성을 내려주어 평생토록 속인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장년부터 노년까지 친척과 빈객이 왕래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뜻으로 독서에 … 독서의 즐거움 | “이 두 천행이 있어서 늙어서도 배우기를 즐거워한다” 더보기

나의 자연 사랑법 하나 |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뜨고 그 고귀함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내 으뜸의 자연 사랑은 생명의 소중함과 신성함이자연 속에 깃들어 있다는 선험과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비롯함을 알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뜨고그 고귀함을 경외하는 것입니다.또 자연이 만들어 내는 소생의 경이로움에 환희를 느끼고약동하는 생명과 삶의 숨결을 함께 나누는 일입니다. – 이순우,<자연을 사랑하는 법> 나의 자연 사랑법 하나 |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뜨고 그 고귀함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더보기

나무처럼 사는 산호 | 공생의 지혜

나무처럼 사는 산호.그런데 무리를 지어 한곳에 눌러 사는 폴립에게는 한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닷물은 파도치며 늘 움직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따라 잡아먹을 수 있는 먹이의 양이 다릅니다. 어떤 곳은 먹이가 많이 떠다니지만 어떤 곳은 먹이가 아예 없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먹이를 많이 잡는 폴립이 있는가 하면 전혀 잡지 못하는 폴립도 있습니다. 자칫 굶어 죽는 폴립이 … 나무처럼 사는 산호 | 공생의 지혜 더보기

유저 프렌들리 | 세상을 바꾸는 사용자 경험

”자발적인 동작에는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우리가 결심한 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도 대부분 피드백 문제가 아닌가? 21세기 디자인의 가장 큰 숙제는 환경이나 의료, 정부처럼 현재 피드백이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양질의 피드백을 자주 제공하는 일이 아닐까. #유저프렌들리 #디자인 #사용자경험 #UX #피드백 디자인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믿는다면 허황된 낙관주의다…21세기 디자인의 역설은 사회에서 마주하는 … 유저 프렌들리 | 세상을 바꾸는 사용자 경험 더보기

동의보감 |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동의보감. 안도균.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글쓰기는 살아오면서 했던 작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글쓰기를 하면 내가 정직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특히 완성된 글을 누군가가 지적해 주는 경험은 아주 독특한 고통이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의 허세와 기만, 무지와 망념을 맨 정신으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동시에 우물 안에 갇혀 있는 자기를 발견하는 일은 짜릿했다. 내가 나를 … 동의보감 |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더보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진정한 대화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법정 스님. “누구나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이 여인과 일생을 함께 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그 외의 것은 다 무상하기 때문이다.” #들꽃을바라보는마음으로 #강옥구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 대부분의 부부관계는 순수한 나와 순수한 너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진 대화가 아닌, 내 자신에 대한 나의 이미지와 너에 대해 내가 만들어놓은 이미지 사이에서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진정한 대화란 더보기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스승의 덕목이다!

우리들은 으레 ‘온고이지신’이라고 하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의 퓨전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공자는 ‘누가 스승이 될 만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거지 아니한가?’ 배움의 즐거움이 없는 학교교육! 배움의 즐거움과 배움의 열정을 되살려줄 수 있는 스승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대. 오래된 ‘서당공부’에서 찾은 가르침의 지혜를 되새겨보게 만드는 구절들입니다.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스승의 덕목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