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불효자 | 있을 때 잘해!

지난 주 기일에 찾아뵙지 못한  아버지 묘소를 점심 무렵 뒤늦게 잠시 다녀온다. 할아버지들과 함께 아버지도 여유로운 풍경 속에 평안히 잘 계신듯. 무덤가에 피어난 패랭이꽃이 헌화를 대신해 주고 빨깐 모자를 쓴  ‘영국병정의’ 꼬마병정들이 잘 지켜주고 있으니 맘이 푹 놓인다. 솔밭의 조상님 묘소에도 잠시 들러보고. 현수막이 노루망으로? 현수막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있을 때 잘 해!” 나를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 게으른 불효자 | 있을 때 잘해! 더보기

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오는 듯 마는 듯한 가랑비에 젖은  꽃다지 꽃들이 논둑길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아침산책길. 가랑비 사이와 아랫 동네를 지나 할아버지들이 계신 저수지로 아침 문안 인사를 간다. 발밑의 빨간색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몸을 낮추어 살펴보니, 빨간 모자를 쓴 꼬마병정들이 할아버지 무덤가들 지키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꼬마 지킴이들의 이름은 ‘영국병정지의’, 이름을 알아야 모양도 제대로 보인다. 고즈넉한 아침 풍경도 … 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더보기

나무와 숲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와 숲. 남효창. p437 숲과 나무를 이해하고 식별하기 나무는 무엇으로 살고,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무는 제 잎을 갉아 먹는 애벌레에게도, 제 몸뚱이를 파헤쳐 집을 짓는 딱따구리에게도, 애써 생산해 놓은 열매를 냉큼 삼켜 버리는 다람쥐나 새들에게도, 집을 짓기 위해 찾아온 벌목꾼에게도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 놓는다. 그러니 나무는 누구를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없다. 나무의 삶에는 적이란 … 나무와 숲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더보기

광합성의 세계 | 지구의 생명유지 징치

광합성의 세계. 이와나미 요조. 지구상의 생명을 지탱하는 비밀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동물은 식물의 기생충이다. 동물은 식물을 먹이로 해서 살아가지만, 식물은 동물을 먹지 않고도 살아간다. 그것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기물을 식물 자체가 합성해 가지만 동물은 그러한 능력이 없기 때문. 자신에게 필요한 유기물을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동물은, 식물이 만든 유기물을 가로채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식물이 … 광합성의 세계 | 지구의 생명유지 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