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먹거리 | 아침단상

하늘가득 비구름이 가득한 아침. 아침안개는 모두 일찌감치 비구름속으로 들어갔나보다. 구렁이 담 넘듯,  ‘안개구렁이’ 한 마리만 남아 승무산 산등선을 슬금슬금 넘어가고 있고. 마당밭 도라지밭은 이젠 도라지꽃밭이 되었다. 마당 구석구석엔 끈끈이대나물들이 자리잡은지 오래. 꽃모양 그대로 벌써 열매가 되어 씨앗이 가득하다. 달님보다 햇님이 더 좋아 낮에 꽃을 피운다는 이름만 달맞이인 해맞이꽃 황금달맞이꽃, 해님이 나오지 않아 꽃을 피울런지 궁금하다. … 바른먹거리 | 아침단상 더보기

밥의 인문학 | 밥은 그저 밥이 아니다

밥의 인문학. 정혜경. p357 한국인의 역사, 문화, 정서와 함께해온 밥 이야기 #아주 따뜻한 ‘밥’ 한 그릇 건강의 핵심은 어떤 먹을거리를 먹어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선택하는 데 있다. 지역환경 조전에 의해 주로 육식과 빵을 선택한 서구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일지 몰라도 건강 면에서는 불우하다. 하지만 ‘밥’을 음식의 기반으로 한 우리는 건강 면에서나 문화 면에서 축복받은 민족이다…김이 모락모락 … 밥의 인문학 | 밥은 그저 밥이 아니다 더보기

우리는 시골 농부를 스타로 만든다 | 지산지소(知産知消), 아는 사람이 만들고 아는 사람이 먹는다

우리는 시골 농부를 스타로 만든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p229 굴이 생기고 자란 스토리를 알게 되면, 먹는다는 행위에 대해 ‘이해’와 ‘감사’가 생겨나고 굴맛도 그만큼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것은 그 어떤 일류 세프도 흉내낼 수 없는 놀라운 조미료이다. 먹거리에 대한 배경지식을 안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혀뿐만 아니라 머리도 함께 온몸으로 느끼는 것. 먹는다는 행위에 대해 이해하고 감사할 … 우리는 시골 농부를 스타로 만든다 | 지산지소(知産知消), 아는 사람이 만들고 아는 사람이 먹는다 더보기

귀농귀촌, 알아야 할 88가지 | 시골살이 가이드

귀농귀촌, 알아야 할 88가지. 조동진. p367 대개 집을 짓기 전에 예상하던 예산보다 실제의 비용은 훨씬 더 들어갑니다. 한 번 착수하면 되돌아가기 어렵기에 웬만하면 그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소위 문외한인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과 마주치곤 합니다. 사업으로서 업자 간에 경쟁하고 수익을 남기고 성공한다는 것은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나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싫어서 혹은 지쳐서 … 귀농귀촌, 알아야 할 88가지 | 시골살이 가이드 더보기

먹거리와 농업의 사회학 | 사회적 상상력

먹거리와 농업의 사회학. 마이클 캐롤란. p328 먹거리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먹거리 열풍의 이면을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먹거리의 개인화 경향이 뚜렷하다. 주로 소비의 측면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건강 혹은 웰빙이 강조되고 있다…먹거리보장이나 먹거리 평등권의 중요성이 간과된다. 돈 없는 사람은 굶주리고, 돈 있는 사람은 골라 먹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를 당연시하게 되는 것이다. 먹거리 열풍의 또다른 한계는 … 먹거리와 농업의 사회학 | 사회적 상상력 더보기

할머니 마당밭 | 시골집 풍경

해마다 할머니 마당밭엔 건강한 채소와 곡식들이 한가득이다. 모두 할머니에겐 귀한 자식들이다. 날마다 할머니 사랑을 듬뿍 먹고 쑥쑥 자란다. 방풍초, 모시대, 잔대, 인삼, 딸기, 오미자, 당귀, 작약, 도라지, 더덕, 땅콩, 콩, 참깨, 들깨, 수수, 감자, 옥수수, 고추, 참외, 오이, 가지, 토마토, 상추, 열무, 배추… 솔과 해만을 위한 옥수수, 오이, 토마토, 맵지 않은 꼬마(!)고추는 여름이면 빼놓을 수 … 할머니 마당밭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온 삶의 먹다 | 대지의 청기기

온 삶을 먹다 Bring It to the Table: On Farming and Food. 웬델 베리Wendell Berry. p315 대지의 청지기 웬델 베리의 먹거리, 농사, 땅에 대한 성찰 웬델 베리, 이 시대의 예언자 우리는 이제 소로우 이후에는 웬델 베리가 있다고 감히 말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의 농업 시스템 전체가 값싼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오바마 “흙과 동식물과 사람의 건강 문제를 모두 … 온 삶의 먹다 | 대지의 청기기 더보기

풍성한 먹거리 비정한 식탁 | 가슴을 울리는 숫자

풍성한 먹거리 비정한 식탁 Food Atlas. 에릭 밀스톤, 팀 랭. “우리는 왜 나쁜 음식을 선택하는가?” 비만과 굶주림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왜 불공정하고 불량한 식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지 그 답을 찾아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가슴을 울리는 숫자들을 만나게 되는 조금은 불편한 식탁 위 세계 여행 먹거리 사슬의 복잡성이 증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 풍성한 먹거리 비정한 식탁 | 가슴을 울리는 숫자 더보기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 인간 선언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김종덕. p201 패스트푸드라고요? 우리는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 슬로푸드의 핵심이다. 오늘날의 먹거리는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먹거리 자체의 문제. 농경사회일 때는 자급자족을 위해 생산되던 것들이 이제는 상품이 되어 시장에 나간다. 또다른 하나는 그것을 먹는 사람의 의식이다.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에는 쌀 한 …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 인간 선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