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야영장 산책로 | 향기로운 아침

한밤의 시골학교 동문회 행사와 함께 늦은 새벽시간까지 이어진 술자리. 상쾌함보다는 숙취가 몰려오는 이른 아침시간. 솔향기가 진한 아침 공기를 마시자 숙취가 금새 가신다. 시골학교 운동장. 졸업은 커녕 입학도 못한 시골학교지만,  어느샌가 자연스레 동문이 되어버린 시골학교. 개울 아래로 보이는 승무산. 도장산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넓은 오미자밭들. 유기농재배지들인지 잡초들이 풀숲을 이루고 있다. 오미자 맛이 눈으로 느껴진다. 건너편 야영장에서도 벌써 … 문장대 야영장 산책로 | 향기로운 아침 더보기

청화산 시루봉 산행 | 친구들 모여라

시골학교 동창들과의 청화산 시루봉 산행.주말 스케쥴로 바쁜 솔과 해도 참석을 못하고, 올해는 유달리 참석률이 저조해 오붓한 가족산행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아빠를 대신한 두 아들. 힘들지만 재미있는 산행을 제대로 경험해본다. 친구 아버님을 위해 약초를 뜯고 있는 친구.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전문약초꾼 못지 않다. ‘반쪽짜리’ 촌놈에겐 너무도 부러울 따름이다. 들꽃 공부와 함께 약초 공부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 청화산 시루봉 산행 | 친구들 모여라 더보기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만드는 사람들 | 대변인 되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있다‘ 책으로 만난 스승 아닌 스승같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말씀이 일상의 삶으로 가까이 들어오게 만들어준  시골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진다. ‘한살림‘의 정신적 스승 같은 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우주를 만드는 이 땅의 모든 농부님들이 생명농사 유기농보다 더 귀하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으신 그 마음에 더 깊은 공감이 가는 분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그런 생명의 우주를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만드는 사람들 | 대변인 되다 더보기

친구들 모여라 | 시골집풍경

4박5일의 시골집 나들이가 너무 짧다고 투덜거리는 솔과 해. 투표 마치고 바로 내려간 시골집에서 이른 물놀이로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한판을 시작으로 오붓한 견훤산성 가족산행과 아빠 친구들과 함께 오른 문장대. 이어지는 미니 체육대회에서 아빠엄마보다 더 열심인 아이들, 아빠들의 뒷풀이와 함께 덩달아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의 뒷풀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나는 난장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친구들 모여라 | 시골집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