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 공릉천

하얀 서리가 가득 내려앉은 공릉천 아침산책길. 청둥오리식구들이 시끌버끌한 가운데 여기저기 서리꽃이 활짝 피었다. 서리꽃들 중에서도 차가운 서리와 추위를 이겨내고 아직까지 피어있는 쑥부쟁이꽃들이 여느 씨앗꽃보다 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도 한 가운데, 언제까지 시들지 않은 쑥부쟁이꽃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잠깐 빌려 써본 아이폰6 카메라 성능 덕분에 더욱 선명한 서리꽃을 … 서리꽃 | 공릉천 더보기

호압몽(胡鴨夢)? 오리와 노닐다 | 공릉천

벌써 그늘진 곳엔 살얼음까지 얼은 공릉천. 겨울나기 준비를 서두르는 청둥오리식구들이 부쩍 늘었다. 어느덧 아침 산책길이 꽃 대신 오리 구경으로 바뀔 때가 된 듯…’파수꾼’과도 낯이 익어서일까? 한결 가까이 다가가보니 청둥오리들의 고운 빛깔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호압몽(胡鴨夢)? 오리와 노닐다 | 공릉천 더보기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쌀쌀한 가을바람과 함께 청둥오리들로 조금씩 북새통을 이루어가고 있는 공릉천. 작심하고 청둥오리를 잡아보려가지만 역시 ‘파수꾼’의 눈을 피하기는 어렵다. 대신 디지털줌으로 근접촬영으로 조금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두루미백로(백로와 두루미 초간단 구별법? 목을 쭉 뻗고 날아가는 두루미, 목이 S자로 구부리고 날아가는 백로), 가마우지, 갈매기까지 여러 식구들이 함께 있다. 어느새 넓고도 좁은 공릉천에 본격적인 철새들의 겨울나기 터잡기가 시작되고 있나보다.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더보기

신기한 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며칠 전 산책길에 우연히 마주친 흐물흐물해 보이는 붉은 빛깔의 요상한 식물? 오늘 다시 보니 주변의 풀들이 모두 베어져 그늘막이 없어서 메말라 버린 듯, 쭈글쭈글 시들어버린 모양새도 참 이상해서 다시 한 번 구글링을 해보니 맹독성의 ‘붉은사슴뿔버섯‘이라고! 참 신기한 버섯일세. 신기한 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더보기

파리지옥 | 씨받이

어느날 갑작스레 피어난 꽃 한송이에서 시작된 파리지옥 씨받이 관찰일기. 매일 아침마다 열심히 들여다보기만 하고 마냥 기다렸더니만 결국 남은 것은 씨앗 대신 시들은 꽃뿐이다. 뒤늦게야 알게 된 씨받이에 앞서 필요한 ‘타가수분’ 작업을 해주지 않고 마냥 기다렸으니…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는 아인슈타인의 경고도 있지만, 꿀벌의 고마움을 새삼 되새겨볼 수 있는 오랜 관찰일기가 싱겁게 끝나버린다. 덕분에 요즘 풍성한 … 파리지옥 | 씨받이 더보기

파리지옥 | 꽃이 피다

봄맞이 식구로 들어온 파리지옥이 갑자기 꽃줄기 하나를 길게 내밀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다. 솔이가 신기한 모양에 끌려 덥석 사왔지만, 그동안 ‘육식식물’이라 먹이를 줘야한다며 시골할머니 집에서까지 파리를 공수해가며 애지중지(!) 키우더니 마침내 예쁜 꽃을 보게 되었다. 몇 주 전 불쑥 꽃봉우리가 솓아오르더니, 꽃을 피우진 않고 탐스런 꽃봉우리를 매단체 꽃줄기가 한참 높이 자라기만 하더니 한송이 피우자 마자 무게를 이기지 … 파리지옥 | 꽃이 피다 더보기

땅강아지 | 관찰일기

문상 다녀오느라 늦은 밤 도착한 집. 곤히 잠든 솔과 해의 얼굴을 보고 나오니 낯선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해 친구 효민의의 신고(?)로 솔이에게 낮에 포획(!)당한 땅강아지가 아둥바둥 탈출을 시도했다가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얌전히 상자속에 쉬고 있다. 지네, 청긴썩덩벌레, 날개 다친 잠자리, 갓 부화한 듯한 반투명한 껍질의 풍뎅이에 이어 땅강아지까지….눈에 띄는 벌레들을 엄마 몰래 집으로 열심히 초대(!)하고 … 땅강아지 | 관찰일기 더보기

고마로브 집게벌레 | 소녀 파브르

견훤산성에서 만났던 긴 집게와 윤기나는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고마로브 집게벌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황머리의 파리.(알록달록 멋쟁이 파리는 날개알락파리) 벌레만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꿈이라고 하지만 마크에 푹빠져 게임작가도 되고 싶기도 하고, 매일밤 일기는 빼먹어도 꼭 그림판(!)을 채우고나서야 잠드는 걸 보면 애니메이션 작가가 되려는 것 같기도 하고, … 고마로브 집게벌레 | 소녀 파브르 더보기

노린재 알?! | 궁금해 궁금해

몇 주 전 출판단지 텔레토비동산의 벚나무에서 눈 밝은 해가 우연히 발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알. 누구의 알일까? 솔이의 현미경 관찰눈(!)으로 그 모습이 드러난 ‘도토리 모양‘의 아주 작은 알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호기심 발동하여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아직도 오리무중. 언제쯤 호기심이 풀리려나? 지난주 요트장에서 우연히 본 무당벌레 애벌레의 알일까? 생각날때마다 이리저리 구글링을 해보지만 … 노린재 알?! | 궁금해 궁금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