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밭은 깊다? | 묵정밭 단상

동네 동무와 함께 잠시 어릴 적 추억을 더듬어 개울가를 따라서 내려가다보니 산비탈 밭속으로 발길이 다다른다. 멀리서 하얀 꽃을 보고 메밀을 벌써 피었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웬걸 활짝 핀 개망초들만 가득하다. 너무 깊숙이 있어 농사짓는 이도 없는 묵정밭인가보다. 깊숙히 난 길을 따라가보니 신기하게도 갈대가 없는 어릴적 놀던 곳처럼 넓은 개울가 나온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바닥에 까만 … 동네 밭은 깊다? | 묵정밭 단상 더보기

동네 개울가가 시원해졌습니다~ | 화북친우회

이른 아침, 새벽달이 쪽빛 하늘 한가운데 걸려 있다. 동쪽 하늘엔 아직 햇님은 보이지 않으니 아직은 새벽인 셈이다. 고향친구들이 기금 마련을 위한 연중행사(?)로 이른 아침부터 호출. 친구들이 모여든다. 개울가의 잡목 제거 작업이라지만 기계톱에 잘려나가는 나무들을 보니 벌목 작업이 따로 없을 정도다. 무거운 기계톱 들고 온종일 베어내니 개울가 풍경이 시원해진다. 개울가 옆의 친구네 ‘늘열린농원’은 이제서야 이름값(!)을 제대로 … 동네 개울가가 시원해졌습니다~ | 화북친우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