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버섯 | 나는 누구일까

이름을 가진 것들은 다 꿈을 꿔. 무슨 꿈이냐고? 뭐 다들 다르겠지. 제각기 이름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빛깔이 다른 것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이 세상에 하찮은 거란 없어. 하느님은 쓸데없는 건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거든. 네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거야. -백창우, 『노래하는 강아지똥』 앨범수록곡 「나는 누구일까」 중에서 세상엔 별별이름을 가진 것들이 참 많다. … 치마버섯 | 나는 누구일까 더보기

똥이 밥이다!

생명이 생명을 먹는다. 똥은 생명 순환의 ‘되먹임고리feedback’이다. 흙으로, 자연으로 돌아가 생명을 키우는 밥이 된다. 똥은 생명의 씨앗이다. 강아지 똥-굴렁쇠 아이들 나는 조그만 똥이지만 강아지 똥이지만 흰둥이가 누고 간 강아지 똥이지만 소달구지 지나가는 골목길 담 밑 구석 자리에 놓인 못생긴 못생긴 똥이지만 내게도 꿈이 있단다 고운 꿈이 있단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아직은 비밀이지만 언젠가 알게 … 똥이 밥이다! 더보기

노래야, 너도 잠을 깨렴 | 백창우의 시와 노래 이야기

노래야, 너도 잠을 깨렴. 백창우. p248 #나한테는 노래가 집이다 도시락을 제대로 싸지 못해 학교 소풍을 빼먹은 것도 이때였다. 된장 한 숟가락에 호박잎 몇 장만 뜯어 따라갔어도 되었을 것을 말이다. 어쨌든 그 때 나는 혼자서 노는 법과, 자연 속을 잘 찾아보면 곳곳에 먹을 것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배웠다. 날마다 말도 안되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들개처럼 산과 들을 혼자 … 노래야, 너도 잠을 깨렴 | 백창우의 시와 노래 이야기 더보기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 똘배어린이문학회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똘배어린이문학회. p226 동화로 만나는 삶 속의 인문학 똘배어린이문학회? 어린이문학을 공부하는 모임,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모임 권정생 동화를 읽는 세월 속에서 권정생 선생님는 세상을 떠나시고, 부모님들도 한 분 두 분 우리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우리는 몸도 아프고, 더러 마음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권정생을 읽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다시 만나지는 것들, 다시 깨달아지는 것들을 …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 | 똘배어린이문학회 더보기

슬픈 나막신 | 권정생

슬픈 나막신. 권정생. p244 진실이 항상 밝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어두운 우리의 역사,그 아픔을 고스란히 직접 몸으로 겪어내고 써내려간 슬픈 우리들의 이야기. 좋은 글은 읽기 쉽다. 살아 있는 글쓰기 권정생! 1937년 일제 강점기 일본 도쿄 빈민가에서 가난한 노무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복 후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했다. 가난 때문에 재봉기 상회 점원, 나무 장수, 고구마 장수 등을 … 슬픈 나막신 | 권정생 더보기

지식e 2 – 희노애락(喜怒哀樂) | EBS 지식채널e

지식e2. EBS 지식채널e. p383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식은 엄격히 구분짓는 잣대가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이해입니다.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 쪽의 귀입니다. 책 속의 깨알같은 글씨가 아니라 … 지식e 2 – 희노애락(喜怒哀樂) | EBS 지식채널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