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 송이밭 공유해요

심봤다! ‘인심 좋은’ 젊은 동네이웃 덕분에 드디어 송이버섯 구경을 제대로 해봅니다. 자식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송이밭을 알려준다며 억지(?)로 끌고가다시피 데려다 준 송이밭을 찾아가니 송이버섯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 먼 송이 찾으러 온산을 다닐 때 보이지 않던 송이버섯들이 길가에서 십여분 거리의 송이밭에 가보니 여기저기 쑥쑥 올라온 게 보입니다. 향긋한 송이버섯 향기도 참 좋지만, 아들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귀한 송이밭을 송이초보들끼리 … 심봤다! | 송이밭 공유해요 더보기

신의 가면 1: 원시 신화 | 인간 정신이야말로 신화발생 지대이다

신의 가면 1: 원시 신화. 조지프 캠벨. p533 지난 12년의 즐거운 시간을 회고해보려고 한다. 이 작업을 하면서 얻은 주요한 성과는 내가 오랫동안 충실하게 지켜온 생각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생각이란. 인간이 생물학적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그 영적 역사에서도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통일성은 하나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펼쳐져왔고 지금도 펼쳐지고 있다…그리하여 오늘날에는 … 신의 가면 1: 원시 신화 | 인간 정신이야말로 신화발생 지대이다 더보기

황현산 선생의 글쓰기 | 한 문장 한문장, 문장이 생각을 만들어가게 한다

황현산 선생의 ‘나를 위한 열 개의 글쓰기 지침’ 글을 쓸때는 어떤 내용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떤 문장을 쓴다고 생각한다. “내용을 쓴다고 생각하면 써야 할 글에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한 문장 한문장, 문장이 생각을 만들어가게 한다. 첫 문장을 잘 써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어떤 호흡으로 읽어도 리듬이 살아 있어야 한다. “호흡이 좋아야 글이 명료하다. 글 … 황현산 선생의 글쓰기 | 한 문장 한문장, 문장이 생각을 만들어가게 한다 더보기

공평하게 나누면 평화가 온다 | 아침 풍경

한밤엔 둥근 달님이 아침엔 둥근 햇님이 온세상을 환히 밝혀주니 늘 그렇듯 마음엔 평온함이 가득합니다. ‘공평하게 나누면 평화가 온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한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달님과 햇님이 일깨워주건만, 사람은 욕심 때문에 너무도 쉽게 그 가르침을 잊고 사는 건 아닐지… 잠시 아침안개 속 도장산 ‘일출’ 광경을 바라보며 짧은 ‘묵상’을 해봅니다. 공평하게 나누면 평화가 온다 | 아침 풍경 더보기

역사의 역사 | 역사 서술의 역사 history of writing history

역사의 역사. 유시민. p320 History of Writing History #서문_역사란 무엇인가? 어떤 대상이든 발생사를 알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6 역사학은 학술 연구 활동이지만, 역사 서술은 문학적 창작 행위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역사 르포르타주(reportage,르포)’로 받아들여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만날 역사가의 이름과 역사서의 재목을 미리 밝혀 둔다. 14 역사는 단순히 문자로 쓴 … 역사의 역사 | 역사 서술의 역사 history of writing history 더보기

눈 먼 송이버섯 찾아서 | 가을 아침

이른 아침부터 눈 먼 송이버섯 따러 산으로. 비온뒤 송이가 ‘쑥쑥’ 올라온다고 앞집 옆집 할 것 없이 온동네 사람들이 벌써 산으로 다 올라간 듯… 천천히 어머니 따라 산으로 올라봅니다. 솔버섯과 이름 모름 버섯들만 여기저기 온사방에 쑥쑥…눈먼 송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찾는 송이버섯은 없지만 코끝으로 스며드는 진한 아침향기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송이 욕심을 잠시 내려놓으니 … 눈 먼 송이버섯 찾아서 | 가을 아침 더보기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 책의 운명, 사유의 자유로운 떠돎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김풍기. p #책의 운명을 이야기하다 사람이나 다른 생물처럼, 나는 책에게도 그 나름의 운명이 있다고 믿는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책일지라도 그 책의 탄생에는 온갖 인연들이 오묘하게 얽혀 있다. 그것의 이면에 스며 있는 책의 이력은, 물론 누구에게나 읽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나 나나 모두 책을 귀하게 여기고 읽지만, 나는 책의 탄생과 소멸, 전승 과정에서 …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 책의 운명, 사유의 자유로운 떠돎 더보기

격세지감? | 현실이 상상을 앞서가는 한반도

오늘’도’ 학교 가는 날?! 어제는 뮤지컬 공연 구경으로 오늘은 급식모니터링으로 연이어 초등학교에 들러봅니다. 급식체험과 함께 영양사님과 어릴적 추억속 ‘국민학교’ 시절의 학교건물과 도시락 이야기도 잠시. 그 시절 상상도 못할 최신식 급식시설을갖춘 학교의 모습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요며칠 사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느끼게 되는, 현실이 상상을 앞질러 나가는 듯한 엄청난 변화에 … 격세지감? | 현실이 상상을 앞서가는 한반도 더보기

말 그릇 | 말은 자란다

말 그릇. 김윤나. p311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으로 들어간다. “아, 몰라, 됐어. 엄마랑은 대화가 안 돼!”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는 무너지기 쉽다. 감정과 말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과 없이 말을 던지게 된다…정작 그 말을 내뱉었던 사람은 금새 잊어버리고 돌아서지만, 그 말을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한다. 그 한마디가 그의 … 말 그릇 | 말은 자란다 더보기

어린왕자의 눈 | 철학자의 눈으로 다시 보는 어린왕자

어린왕자의 눈. 저우바오쏭. p272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여전히 동심을 가질 수 있을까? 설령 가지고 있다 한들, 사는 데 동심이 꼭 필요할까? 성장은 ‘동심을 잃는 과정’이다. 과연 동심을 그리워하는 사람 말고, 인생의 모진 풍파를 다 겪고도 여전히 동심을 간직하며 사는 어른이 있을까? 이것이 바로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핵심 질문이다. 동심이란 무엇일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 어린왕자의 눈 | 철학자의 눈으로 다시 보는 어린왕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