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 “시간이 탈선했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울리히 슈나벨. 315쪽  결국 휴식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자신이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과 그 순간 몰입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날마다 바쁜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된다.”-파스칼 자동면도기의 악순환(세탁기의 역설?)“우리로 하여금 시간을 얻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은 그게 어떤 것이든 우리 활동의 리듬과 흐름을 가속화한다. 결국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 “시간이 탈선했도다” 더보기

‘팔판동(八判洞)’? | 동네 이름값 할 날을 기다리며

쌀쌀해진 가을날씨에 늦은 산책길 풍경들… 콤바인 타작하려 갓돌림 해놓은 논을 보니 수확의 계절이 실감납니다. 촘촘한 나락만큼이나 촘촘한 생명살이들의 그물망이 어우러진 풍경들… 배부른 식사를 즐기고 있는 호랑거미들이 즐비한 산책로를 따라 허리운동길을 걸어봅니다. 빨간 열매들이 산책로 모든 나무들마다 주렁주렁… ‘새빨간 가을’이 왔습니다. 질경이도 제철을 맞은듯…길바닥과 야영장 바닥에 빼곡하고 엉겅퀴 홀씨 되어 세찬 가을바람에 날리지만 여전히 가을꽃 구경도 … ‘팔판동(八判洞)’? | 동네 이름값 할 날을 기다리며 더보기

버섯산행길 | 송이버섯보다 귀한

허리운동 산책길 대신 어머니 따라 버섯산행길을 나서봅니다. 산을 오르자마자 여기저기 이름 모를 버섯들이 보이지만 송이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송이는 이런 곳에 나는 법이라고 여기저기 어머니께서 알려주시지만, 정작 송이는 보이지 않고… 한참만에 어머니가 발견한 송이! 바로 옆에 있던 ‘까막눈’은 보고도 지나쳐버리니 눈뜬 장님이 따로 없습니다. 송이버섯은 까막눈이지만 그래도 영지버섯은 쉽게 찾아내니 다행입니다. 이런 게 송이버섯라면 얼마나 … 버섯산행길 | 송이버섯보다 귀한 더보기

삼겹살데이 | 2019년 2학기 화북중학교 학교교육설명회

삼겹살 먹으러 학교에 다녀온 어제 오후 잠시 호롱소에 들렀다 학교로 가봅니다. 학교교육설명회 시작과 함께 솔이의 단짝 친구가 ‘미국유학’을 가는 바람에 1학기 전교생 20명에서 2학기 19명으로 줄어든 숫자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내년엔 입석분교 졸업생 2명이나 송면중학교로 간다고 하니 더욱 작아지는 학교가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학교설명회시간을 마치고 이어지는 ‘고기 한 쌈! 소통 한 입!’ 삼겹살 파티 시간… 학부모 … 삼겹살데이 | 2019년 2학기 화북중학교 학교교육설명회 더보기

공부에 미친 사람들 | 끝까지 공부하는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 김병완. 259쪽 끝까지 공부하는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결국 그들을 끝까지 공부하게 만든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었다! 공부의 기쁨에 미친 사람들 진정한 공부란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다-논어 항상 욕심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보고, 항상 욕심이 있으면 그 가장자리만 본다. 오만이란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며 남을 내려다보는 것이다. 학문이란 생활에 놓여야 … 공부에 미친 사람들 | 끝까지 공부하는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다 더보기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 아침산책길

이른 아침 작은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는 가을아침의 산책길 풍경들 논두렁 산책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아침 이슬이 촉촉한 논둑길 철 모르는 잠자리도 가을아침의 운치를 즐기고 있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오미자도 조용히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풀숲 같은 논둑길은 자세히 보니 풀꽃길이 되어 있습니다. 산초열매를 손에 살짝 비벼보니 향긋한 내음이 손안 가득… 향기로운 꽃길 산책길과 함께 가을 아침의 여유로 하루를 …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 아침산책길 더보기

가일서가(佳日書家) | 책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책방 ‘가일서가(佳日書架)’보다 책집 ‘가일서가(佳日書家)’가 더 잘 어울리는 오래된 한옥집 동네책방, 책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가을장마(?) 끝나고 시작되는 맑은 하늘과 함께, ‘작은 책방’이자 동네 책방인 전통한옥 ‘고택서점’ 가일서가로 책방 나들이를 나서봅니다. 대문 앞 탐스런 석류가 주렁주렁… 가을날 운치를 느껴보기에도 안성맞춤인 오래된 전통문화재 고택에서 차 한잔과 함께 즐겨보는 아침시간…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 가일서가(佳日書家) | 책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더보기

송이버섯이 있으니 산에 가는 | 백로, 송이시즌의 시작

이슬이 아름답게 곡식에 맺힌다는 ‘백로’가 지난 월요일 아침, 이슬대신 빗방울이 주렁주렁합니다. “길이 있으니 가는 것이고 도가 있으니 따르는 것이지.” 라던 ‘고산자 김정호‘의 말처럼 ‘송이가 있으니 산에 가는’ 송이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이 될 것 같습니다. 송이버섯이 있으니 산에 가는 | 백로, 송이시즌의 시작 더보기

고산자 김정호 | 몇 줄 기록에서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는 역사

고산자 김정호. 우일문. 411쪽 몇 줄 안 되는 기록에서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는 역사 이야기 역사소설.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또다른 방법? 맥락없는 사실과 기록만으로 기억되기 어려운 역사의 진실…이야기에 담아 전하는 역사소설 “자, 어디로 갈 텐가?” “길이 있으니 가는 것이고 도가 있으니 따르는 것이지.” “무슨 일이든 해야 먹고 살 테니 글 읽은 것을 본분으로 삼더라도 먹고 사는 일을 먼저 한 연후에 글을 읽도록 … 고산자 김정호 | 몇 줄 기록에서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는 역사 더보기

주역, 우리 삶을 말하다 | 음양 사상이 배태하는 사회 공동체 이념의 원형

주역, 우리 삶을 말하다. 김기현. 일자는 본질적으로 타자를 그의 존재 안에 내포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타자의 간섭과 제약을 거부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존립과 발전상의 유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여 화해로운 마음속에서 자타 공동의 이념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음양 사상이 배태하는 사회 공동체 이념의 원형이다. 13 사물의 이름은 어떤 사물의 진실을 우리에게 전하도록 의도되어 있지 않다. … 주역, 우리 삶을 말하다 | 음양 사상이 배태하는 사회 공동체 이념의 원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