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담기 |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어머니 마당밭 한 해 농사 마무리를 겸한 김장 담그는 날, “이젠 추워도 눈이 와도 걱정없다!” 김장 담그는 날 와보니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는 것 같다고 했다는 이웃집 사돈 이야기처럼 김장철이면 온동네가 시끌벅적해진다. 온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집집마다 돌아가며 김장 담고 나면, 김장김치에 수육, 그리고 술 한 잔이 빠지지 않으니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날마다 이집 저집, … 김장김치 담기 |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더보기

쇼펜하우어 문장론 | 문체는 정신의 표정이다

문체와 개성문체는 정신의 표정이다 노력의 결과와 문체어떤 사람의 머릿속에 하나의 사상이 떠오르면, 그는 즉시 머릿속에 떠오른 사상을 명료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바로 문체이다. 표현이 모호하고 불명확한 문장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빈곤하다는 반증이다. “학식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쉽게 말하고, 학식이 부족할수록 더욱 어렵게 말한다.” 간결한 표현과 사족“독자가 권태를 느끼게 하는 비결, 그것은 모든 진실을 … 쇼펜하우어 문장론 | 문체는 정신의 표정이다 더보기

머리맡에-쇼펜하우어 | 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

삶을 깨우는 쇼펜하우어의 말 쇼펜하우어가 이토록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이 책은 거의 25년 동안이나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불굴의 정신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속편을 꾸준히 집필하게 만들었으며, 결국 1843년에 속편 750부를 원고료 없이 출판했다. 그러나 이 책 역시 팔리지 않았다. 쇼펜하우어에게 행복의 여신이 미소를 짓기 시작한 것은 그가 사상을 갈고 닦은 뒤 … 머리맡에-쇼펜하우어 | 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 더보기

고요에 머물다 | 노자 그 한 줄의 깊이

고요에 머물다. 장석주. 205쪽 노자 그 한 줄의 깊이 #기자불립. 발꿈치를 들고는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스스로 과시하는 사람.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덕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천지불인, 천지무사. 자연은 사사롭지 않고 자비롭지도 않습니다. 비그친 중랑천 둔치 열무밭에 앉아 꿈쩍도 않는 할멈이 있고, 열무밭에 앉은 왜가리도 있습니다. 한 시인의 신박한 은유에 따르면, 둘은 “가슴속에 빈 쌀독을 넣고” … 고요에 머물다 | 노자 그 한 줄의 깊이 더보기

위험한 독서의 해 | 인생 개선 도서 목록

위험한 독서의 해. 앤디 밀러. 373쪽 내 인생을 구한 걸작 50권 인생 개선 도서 목록 내 집에 다다르는 귀환의 날을 고대한다.그것이야말로 나의 끊임없는 소망이로다.-호메로스 <오디세이아> 밖에 나가봤자 뭐한담? 어차피 다시 여기로 돌아오게 될 텐데.-호머 심슨 책을 사람보다 선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 크리스마스에는 그렇지 않다. 책은 우리 집에 초대한 손님과도 같다. 책을 상대로 보드게임을 하거나 비스킷과 … 위험한 독서의 해 | 인생 개선 도서 목록 더보기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 한나 아렌트 쉽게 읽기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나카마사 마사키. 259쪽. 행위=자유…사이…인간의 조건…후마니타스…인문학적 소양..인격을 갖추어야…자연인은 동물과 다를바 없다…다원성…정치…공공선을 토론하는 공간…정치참여야말로 자유로운 인간의 조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조작되는 ‘악의 구도’, 마치 연극 무대처럼 ‘쇼와 스펙터클 보여주기’만을 일삼는 정치, 이해득실만 따지는 정쟁만 있을 뿐 인간의 조건에 대한 본질적이고 대승적인 성찰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익 투쟁의 정글, 소통할 동기도 …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 한나 아렌트 쉽게 읽기 더보기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 문중벌초작업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풋풋한 봄의 신록엔 약동하는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지만, 가을의 농익은 초록빛엔 꺽이지 않는 기세등등한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추석맞이 문중 가족 벌초 작업으로 요란한 예초기 소음이 지나간 자리엔 한 풀 꺽인 초록빛 풍경이 차분한 분위기로 모습을 바꿉니다. 누울 자릴 보고 다리를 뻗어라?! 어쩔 수 없이 잘려 나간, 산소 위에 피어난 어여쁜 가을 풀꽃들… 그래도 씨앗이 여문 뒤라 내년이면 어김 없이 또다른 어여쁜 꽃을 피워낼테니 한편 다행입니다. 여럿이 함께! 힘겨운 땅방울도 여럿이 함께 하니 가뿐한 즐거움이 됩니다.  가을 바람과 함께 시원해진 풍경을 뒤로 벌초 작업을 마치려는 순간, ’위보다 아래를 더 잘해야 한다’는 어르신 말씀 한마디에 다시 켜진 요란한 예초기 소음….잠시 후 깔끔한 마무리로 추석맞이 벌초 작업을 마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마당 하늘. 한 점 부끄럼 없는 가을 하늘 같은 삶을 잠시나마 꿈꿔봅니다.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 문중벌초작업 더보기

농업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결국, 먹고 살 길 찾아 도시로 떠나간 아이들! 직업으로서 농업이 농촌에 제자리를 찾아야 아이들이 떠나가지 않고, 사람들이 살고, 가게도 약국도 병원도 생겨나고, 다양한 일자리도 생겨날 수 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지방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려면 공장, 산업단지, 기업 유치가 아니라 농업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 농업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