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산책 | 헤이리

헤이리어린이예술학교 캠프에 참가 중인 솔과 해에게 빠뜨린 준비물을 전해 줄 겸 찾은 헤이리. 미쳐 챙기지 못한 ‘잠동무’ 곰돌이를 꼭 데려와달라는 해의 부탁을 못이겨 할머니와 함께 찾아온 아빠를 반가이 맞이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잠깐 보고,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헤이리 거리를 잠시 둘러본다. 오랜만에 거닐어보는 탓인지 헤이리 풍경도 많이 낯설어진 듯하지만, 언제나 찾아도 낯익은 북카페 포레스타에 들러 차 … 아침산책 | 헤이리 더보기

호압몽(胡鴨夢)? 오리와 노닐다 | 공릉천

벌써 그늘진 곳엔 살얼음까지 얼은 공릉천. 겨울나기 준비를 서두르는 청둥오리식구들이 부쩍 늘었다. 어느덧 아침 산책길이 꽃 대신 오리 구경으로 바뀔 때가 된 듯…’파수꾼’과도 낯이 익어서일까? 한결 가까이 다가가보니 청둥오리들의 고운 빛깔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호압몽(胡鴨夢)? 오리와 노닐다 | 공릉천 더보기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쌀쌀한 가을바람과 함께 청둥오리들로 조금씩 북새통을 이루어가고 있는 공릉천. 작심하고 청둥오리를 잡아보려가지만 역시 ‘파수꾼’의 눈을 피하기는 어렵다. 대신 디지털줌으로 근접촬영으로 조금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두루미백로(백로와 두루미 초간단 구별법? 목을 쭉 뻗고 날아가는 두루미, 목이 S자로 구부리고 날아가는 백로), 가마우지, 갈매기까지 여러 식구들이 함께 있다. 어느새 넓고도 좁은 공릉천에 본격적인 철새들의 겨울나기 터잡기가 시작되고 있나보다.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더보기

가을풍경 | 꿩 대신 닭

심학산 단풍구경에서 동네한바퀴로 싱겁게 끝나버린 가을구경. 쌩쌩부는 바람 덕분에 맑은 하늘과 함께 멀리 보이는 백운대와 북한산 봉우리들이 펼쳐보이는 파노라마, 일찌감치 찾아 온 공릉천의 청둥오리들, 차가운 가을 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잠시 즐겨본다. 가을풍경 | 꿩 대신 닭 더보기

가을꽃 | 아침산책

상강(霜降)이 지난 뒤라 뒤늦게까지 피어있던 꽃들도 모두 서리에 사그라들어버렸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새하얀 개망초와 쑥부쟁이들이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공릉천의 가을 아침산책길. 자그마한 씨앗 하나로 시작한 한송이 들꽃에서 가을이면 수많은 씨앗으로 결실을 맺는 들꽃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매일매일의 작은 노력들의 결실이 아닐까 싶다. 자연은 늘 ‘그러하듯’ 끝없는 변화속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 가을꽃 | 아침산책 더보기

가을이다 | 시골집 풍경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지나고 할머니 마당밭 수확을 위해 찾은 시골집. 수수 베고, 무 뽑고, 콩 베고 병원 치료 때문에 오래 비워둔 집안정리도 하고, 무 뽑으러 온 솔과 해는 무는 커녕 방안에서 TV에 푹 빠져 꼼짝도 하질 않는다. 오후 일찌감치 할머니 일이 끝나자 때마침 감따러 온 아빠 친구네 감나무 농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도장산, 승무산, 속리산, 청화산에 … 가을이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