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동네한바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한겨울 봄날 같은 날씨에 걸어보는, 오랜만의 동네한바퀴 산책길. 응달엔 그래로 겨울서리가 내려앉아 있어 그나마 겨울 날씨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새빨간 색깔부터 주황색 빛깔까지 한덩굴이지만 저마다 다른 색빛의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노박덩굴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풀도 겨울임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하지만 낙엽이 잔뜩 쌓인 우지내골 골짜기 입구엔 아직도 늦가을에 머물고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동네한바퀴 더보기

깨타작 가을걷이 | 넉넉한 가을 풍경들

넉넉한 고향의 가을 풍경들… 어머니 마당밭 깨타작도 하고 동네한바퀴 산책길도 둘러보니 곳곳에 물든 황금빛 가을빛에 눈이 맑아집니다. 우지내골 무릉도원은 가을 운치 가득한 낙엽 풍경으로 바뀌어 있고 천고마비의, 탁트인 맑은 가을 하늘 풍경 무엇보다 풍성한 가을 들녘 풍경에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넉넉한 고향의 인심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고향 풍경이겠죠. 덕분에 ‘눈먼 송이꾼’ 딱지를 떼고, ‘늦깎이 송이꾼’으로 … 깨타작 가을걷이 | 넉넉한 가을 풍경들 더보기

뚱딴지 산책길 | 동네두바퀴

“오늘밤에 하면 될 일을 내일로 미룰 게 뭐란 말입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늦은 가을아침 동네한바퀴 산책길이 견훤산성산행산책길로 이어집니다. 뚱딴지, 돼지감자꽃으로 시작한 산책길.. 예쁜 노란꽃과 달리 엉뚱하게 감자가 달려있다고 해서 생긴 이름, 뚱딴지처럼 엉뚱하게 산행산책으로 이어진 산책길이 호랑나비들과 함께 시작됩니다. 어김없이 곳곳에 붙어있는 송이밭 입산금지 표시 늘 그렇듯 우지내골 골짜기로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나아갑니다. 잠시 골짜기 무릉도원 … 뚱딴지 산책길 | 동네두바퀴 더보기

버섯산행산책길 | 추석맞이

이른 아침 버섯산행산책길. 남들은 꼭두새벽에 오른다는 버섯산행이지만, 눈먼송이꾼들에게는 이른 아침 산행만으로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요즘은 ’개량종(?)‘인듯 싶은 노랑코스모스(금계국)에 밀려난 듯 싶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난 산행 초입 지나가시던 동네 아주머니가 ‘그쪽엔 누가 다녀가서 없을텐데’란 귀뜸을 무시하고 오른 버섯산행길… 아니나 다를까, 땅 속에 꼭꼭 숨어 있는 송이는 보이지 않고 이름 모를 버섯들만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굼벵이도 재주를? … 버섯산행산책길 | 추석맞이 더보기

추석맞이 벌초작업 | 시원한 마무리

추석맞이 벌초작업 마무리하는 날. 아침비가 그치고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서 마무리하는 벌초 작업… 날씨 덕분에 시원상쾌한 작업을 할 수 있네요. 이게 다 조상님들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살아생전 손주들 아껴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모여 계시니.. 앉으나 서나 자식들 걱정, 손주들 걱정해주시던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말끔해진 산소들을 보니 한결 시원상쾌함이 더한 오후시간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살아생전에 잘 해드리는 것이 최선의 … 추석맞이 벌초작업 | 시원한 마무리 더보기

풍경 배음 | 그림 같은 풍경 사진 전시회

해 ‘선생님’의 초대로 다녀온 사진 전시회. 전시회 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사진들에서 마치 담백한 수묵화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이 밀려옵니다. 캔버스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사진이 마치 한 폭의 유화 같기도 하고, ‘그림 사진’들의 담백함 속에서 들려주시는 선생님의 화북중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의 이야기들, 방과후 ‘사진 교실’에서 ‘평생 예술 학교’ 선생님이자 삶의 스승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는 모습에 … 풍경 배음 | 그림 같은 풍경 사진 전시회 더보기

김장김치 담기 |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어머니 마당밭 한 해 농사 마무리를 겸한 김장 담그는 날, “이젠 추워도 눈이 와도 걱정없다!” 김장 담그는 날 와보니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는 것 같다고 했다는 이웃집 사돈 이야기처럼 김장철이면 온동네가 시끌벅적해진다. 온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집집마다 돌아가며 김장 담고 나면, 김장김치에 수육, 그리고 술 한 잔이 빠지지 않으니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날마다 이집 저집, … 김장김치 담기 |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다 더보기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 문중벌초작업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풋풋한 봄의 신록엔 약동하는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지만, 가을의 농익은 초록빛엔 꺽이지 않는 기세등등한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추석맞이 문중 가족 벌초 작업으로 요란한 예초기 소음이 지나간 자리엔 한 풀 꺽인 초록빛 풍경이 차분한 분위기로 모습을 바꿉니다. 누울 자릴 보고 다리를 뻗어라?! 어쩔 수 없이 잘려 나간, 산소 위에 피어난 어여쁜 가을 풀꽃들… 그래도 씨앗이 여문 뒤라 내년이면 어김 없이 또다른 어여쁜 꽃을 피워낼테니 한편 다행입니다. 여럿이 함께! 힘겨운 땅방울도 여럿이 함께 하니 가뿐한 즐거움이 됩니다.  가을 바람과 함께 시원해진 풍경을 뒤로 벌초 작업을 마치려는 순간, ’위보다 아래를 더 잘해야 한다’는 어르신 말씀 한마디에 다시 켜진 요란한 예초기 소음….잠시 후 깔끔한 마무리로 추석맞이 벌초 작업을 마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마당 하늘. 한 점 부끄럼 없는 가을 하늘 같은 삶을 잠시나마 꿈꿔봅니다. 기세등등한 가을 초록빛 풍경 | 문중벌초작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