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것들 | 그리움만 쌓이네

‘탕! 탕! 탕!’ 단단한 암반을 깨뜨리는 굴삭기 소리가 연일 이어지는 동네한바퀴 산책길. 그 많던 논과밭이 사라지고 대신 주차장에 음식점에 호텔에 관광휴양지가 들어선다하니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절로 쌓여만간다. 사라지고 잊혀지고 마침내 기억속에서조차 사라지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진리만 남긴 채 사라지는 건, 풍경이 아니라 결국 사람임을. 연로하신 몸으로 집에서 꼼짝달싹 못하니 … 사라져 가는 것들 | 그리움만 쌓이네 더보기

사라질 진경 산수화 | 동네 한 바퀴

흰 눈이 하얗게,  온사방이 새하얀 설경으로 바뀌자마자  멋진 속리산 설경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따스한 겨울 햇살과 함께 속리산 겨울 비경을 즐겨보는 동네 한 바퀴 산책길. 아직도 동네 곳곳엔 아련한 어릴적 옛 추억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모습들이 그대로다. 마을 한복판의 문장대유기농 공장과 저온창고.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강산은 그대로, 다만 변한 것은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가을 … 사라질 진경 산수화 | 동네 한 바퀴 더보기

흰 눈이 하얗게 | 시골집 풍경

밤새 내린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아침풍경 속에 겨울 노래가 눈으로 들려온다. 누구인가 귀익은 발자욱 소리에 가만히 일어나 창문을 열면 저만치 가버린 낯설은 사람 무거운 듯 걸쳐 입은 검은 외투 위에 흰 눈이 하얗게 흰 눈이 하얗게 흰 눈이 하얗게 어린 나무 가지 끝에 찬바람 걸려 담 밑에 고양이 밤새워 울고 조그만 난롯가 물 끓는 소리에 … 흰 눈이 하얗게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방과후 공개수업 | 왁자지껄 판화 수업

학부모 공개 수업으로 진행된 방과후 공개수업. 처음 해보는 실크스크린 판화 수업에 아이들보다 아빠가 더 진지하다. 먼저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붓으로 실크스크린에 다시 붓으로 밑그림을 옮겨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로 물감을 말리고, 말린 실크스크린에 감광액를 바르고 다시 말리고. 말리는 동안 찰흙만들기와 함께 왁자지껄. 왁자지껄한 6학년 개구쟁이들이 갑자기 조용해져 왠일일까 싶더니, 말 대신 열심히 말(조각) 만들기에 바쁘다. 5학년 동생들은 … 방과후 공개수업 | 왁자지껄 판화 수업 더보기

산골 아이들의 북적북적 학예발표회 | 화북초등학교

‘화목한 산골 아이들의 북적북적 학예발표회’ 제목부터 기대되는 작은학교의 큰 행사를 기대하며 찾은 학교도서관 공연장. 아이들 대신 선생님들의 마지막 리허설이 한창. 선생님들의 공연이 너무도 기대된다. 아직 학부모 손님들은 도착 전. 복도와 건물 벽 전시상에 설치된 아이들의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해본다. 방과후 미술 수업 작품들. 남녀 아이들의 그림 차이가 확연하다.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활동 작품들의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 산골 아이들의 북적북적 학예발표회 | 화북초등학교 더보기

오브제와 말하기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한옥교실의 주말학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20회차 마지막 수업과 함께 퍼포먼스 공연 및 전시회 구경을 위해 찾은 아트선재센터. 마지막 수업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찾은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 정보실. 기다림 속에 지난 책향기의 여운을 이어본다. 마무리 퍼포먼스 관람을 위해 다시 찾은 아트선재센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레지던시 연계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과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배움의 과정을 창의적인 시각예술-활동의 경험으로 전환하도록 도움을 … 오브제와 말하기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더보기

꿩보다 닭? | 미술관보다 좋은 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솔이는 주말학교로 한옥교실로, 아빠는 바로 앞 도서관으로. 오랜만에 찾은 정독도서관에서 책 향기를 여유롭게 즐겨본다. 『삶이 있는 수업』손이 절로 가는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넘겨본다. 각기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 똑같은 학습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했다고 말할 수 없다! 삶과 배움을 분리하면 할수록 배웠다고 말하기가 쉬워진다. 가르치면 곧 배운 것이 되기 … 꿩보다 닭? | 미술관보다 좋은 도서관! 더보기

2017 용유제 | 화북중학교 축제

화북중학교 가을축제 용유제. 2시 공연시작을 앞두고 조금 일찍 도착, 잠깐 학교주변의 둘레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먼저 즐겨본다. 도장산길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생태뒷간도 다시 제대로 둘러보고… 학교의 변천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벽보 졸업생 사진들. 작은 학교의 큰 역사가 한 눈에 보인다. 공연에 앞서 먼저 복도에 전시된 아이들의 작품을 먼저 감상해본다. 전교생 15명! 전시 작품으로 전교생들의 뚜렷한 개성이 … 2017 용유제 | 화북중학교 축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