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윌리엄 위어.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다. 즉 언제나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굴절해 오는 것이다.-E.H. Carr
모든 역사는 거짓말이다? 역사는 가끔 과정되었을 수도, 혹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진실보다 더 크게 부풀려진 거짓들을 알게 될 것이다. 카데시에서 혼자 히타이트군을 무찔렀다는 람세스 2세의 전설이 사실은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친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웠던 전투였다는 것이 그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거짓 희생양과 수혜자
역사적 거짓이 생겨난 또 하나의 원인은 아마도 지나친 단순화일 것이다.
대중은 진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는 말이 있다. 같은 이유로 거짓말이 역사적 거짓말이 되는 데는 보다 거대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와 과정이 어떤 역사보다도 생생한 교훈을 준다.
다른 역사?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늘 접하던 일상적인 일들과 뉴스도 아마 내일부터는 조금 새롭게 느껴질 것이고, 세상을 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역사가 가르친 첫 번째 거짓
로마가 불타는 동안 네로 황제는 바이올린을 켰을까? 황제의 몰락!
#기록이 앗아간 고대의 거짓
최고의 파라오 람세스2세는 조작된 인물이다? 파라오의 신성한 절대권력!
#정치적외압에 굴복당한 중세시대의 거짓
갈릴레오는 ‘지동설’ 때문에 종교 재판을 받았다? 오랜 벗의 배신
#혼돈이 물결치던 혁명시대의 거짓
폴 리비어는 홀로 적의 진군을 알렸다? 영국군에게 잡힌 리비어
바스티유는 억압된 감옥인가, 초호화 호텔인가? 고급 리조트 수준, 겨우 7명의 수감자
#무법지대의 대명사, 미서부 개척사의 거짓
제시 제임스는 미국판 로빈 후드였다? 살인마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는 한낱 무법자에 불과했다? OK목장의 결투는 악당들의 다툼
#역사를 되풀이하는 오늘날의 거짓말
필리핀 폭동은 미개한 원주민의 반란이었다? 미개인이 아니라 기독교 개신자들
‘시온 의정서’는 유태인의 세계 정복을 다룬 음모론이다? 러시아 황실,무능한 황제의 거짓과 희생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