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통찰의 시대
좌뇌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었다. 순차적이고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활동을 통해 지식의 축적을 통해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냈다.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풍요의 역설, 풍요속의 빈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현대인의 삶의 모습니다. 삶의 수단은 확보되었지만 정작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비언어적 감성적 비논리의 우뇌가 언어적 논리의 좌뇌에 묻혀져왔던 것이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미래는 좌뇌와 우뇌가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되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분석과잉의 시대에서 통합, 통찰력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Design is emotional logic. 디자인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다.
미래인재의 조건
경영의 그루 ‘피터 드러커’가 말한 지식근로자가 지식정보시대의 주역이었다면 미래는 풍부한 감성을 소유한 ‘행복창조자’가 주역일 것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인재. 바로 인간의 근원적 상호작용 능력인 ‘도마뱀의 뇌‘에 담긴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성이 아닌 감성의 인재가 요구되는 시대다. 기업의 핵심적 인재로 MBA(경영학석사)보다 MFA(미술학석사)로 변해가고 있는 시대적 변화는 당연한 결과이다. 분석,전문가보단 경계를 넘나들며 상호간의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조화를 추구할 수 있는 통합의 능력은 바로 뛰어난 예술적 감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측면에서 스티브 잡스야말로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멋진 조화를 창조해내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관계’를 살펴야 합니다”란 미술선생의 이야기는 바로 전체적시각을 길러주는 훌륭한 교육이 미술임을 보여준다.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다. 일상적이고 분석적인 지식을 필요로하는 일들은 기계적이고, 컴퓨터가 아주 잘 하는 분야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바로 ‘큰 그림’을 그리는 디자인이다. 미래는 ‘큰’ 디자이너의 시대인 것이다. 이런 ‘큰’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서로 다른 아이디어들을 결합시켜 새롭게 창조한 큰 그림 ‘하이컨셉’과 공감을 통한 감성의 교류를 이끌어내는 ‘하이터치’의 시대임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이미 하이터치와 하이컨셉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팟을 통해서도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개념이 되었다.
1.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하라
3.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놀이도 필요하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또다른 오래된 미래
이성은 차갑지만 감성은 따스하다. 과학기술을 힘을 빌어 산업화를 통한 문명의 발전속에서 좌뇌에 의존해온 삶의 모습이기도 하다. 좌뇌,우뇌의 조화는 단순히 머리속의 조화가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조화로 이어져 진정한 삶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또다른 ‘오래된 미래‘이기도 하다. 미래는 이미 우리의 오랜 삶의 기억과 함께 머리속에 존재해 왔다.
“타인과의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인류에게 주어진 훌륭한 선물이다.”-메릴 스트립

“새로운 미래가 온다 | 오래된 미래”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