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진솔하고 유쾌한 노변정담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p295 혼자 듣기 아까운 이야기들. 소문 좀 내면서 함께 듣고 싶은 이야기들. #이외수_연예인이건 작가건 시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무엇보다 작가는 시대와 함께 호흡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트위터를 열심히 하는 큰 이유입니다. 교육. 어른들이 창의력, 잠재력을 하나하나 제거 시켜요. 그래서 결국 사회의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거지. 트위터, 재미있어요…그런데 세상엔 의외로 …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진솔하고 유쾌한 노변정담 더보기

근대문학의 종언 | 허구의 문학시대

근대문학의 종언. 가라타니 고진. p323 우리는 현재 세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전쟁, 환경문제, 세계적인 경제적 격차. 이것들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역사적 관계를 집약하는 사항들이다. 게다가 이것들은 시급한 과제들이다. 이전의 문학은 이런 과제를 상상력으로 떠맡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학이 이것을 떠맡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불만을 드러낼 생각은 없다. 그러나 나 자신은 떠맡고 싶다. … 근대문학의 종언 | 허구의 문학시대 더보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도서관에서 놀면서 배우자

3개월간 문학수업으로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작품전시발표회가 열렸다. 전시 작품들은 맞춤법이 틀리거나 비문인 것도 경우에 따라 그대로 두었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띄는 팜플릿과 함께 문학이란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 아이들의 문학을 죽이는 것은 어른들의 잔소리와 빨간펜이라는 꿈다락 선생님의 오프닝 멘트가 가슴 깊숙히 파고 든다. 이어지는 아이들의 사회와 발표로 진행된 작품발표시간. 아이들의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도서관에서 놀면서 배우자 더보기

전환의 모색 | 감각의 상실 시대

전환의 모색. 장회익,최장집,도정일,김우창. 우리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할 것인가? 세계 자본주의는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배려 없이 심화되고 있는 경쟁의 극대화, 발전과 성장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맹목적인 자기확장, 시장적 가치의 전면적 확산과 그로 인한 사회공동체의 해체와 같은 현상들은 우리가 목격하는 이 변화의 핵심적 특징들이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 전환의 모색 | 감각의 상실 시대 더보기

대단한 책 | 대단한 책읽기

대단한 책. 요네하라 마리. p666 ‘독서일기’와 ‘서평’으로 구성된 책 통역사라는 투명인간으로 지내면서 요네하라 마리는 방대한 지식과 견해를 축적하고 사색을 다져 왔던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간결함이야말로 재능의 자매 사랑의 본질?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 동시통역, 기억의 서랍을 자유자재로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 대단한 책 | 대단한 책읽기 더보기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 미래 지키기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이오덕. p337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듣기 좋아한다 가정에 바랄 수 없는 일을 학교에 바라지만,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글자 쓰기와 외우기, 시험 문제 풀이 따위로 정신이 없다 “재미있는 동화책이 있으면 소개해 줘요” 어린이들은 창작동화보다 옛이야기를 좋아한다 #동화는 문학이다 우리의 아동문학은 대체로 어린이 것이 못되고 있다? 어린이를 팔면서 사실은 어른들이 읽는 문학의 흉내! 문학이란? “언어로 …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 미래 지키기 더보기

뇌를 훔친 소설가 | 공감의 과학

뇌를 훔친 소설가. 석영중 .p297 문학이 공감을 주는 과학적 이유 문학과 뇌? 문학은 근본적으로 뇌의 인지적인 활동의 결과, 배우고 익히고 판단하고 이해하는 과정의 산물이다. 그러나 다른 순수하게 인지적인 활동과는 달리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생산하고 수용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다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얻고, 지나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고, 교훈과 가르침을 얻는다…요컨대 문학은 우리에게 지혜를 … 뇌를 훔친 소설가 | 공감의 과학 더보기

연금술사 | 진정한 보물

“최종적으로 한문장으로 소설을 쓰는 것, 그게 나의 목표입니다.”-파울로 코엘료 진정한 보물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를 통한 삶의 진정한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 ‘연금술사‘. 소설이란 허구에 담은 인생의 진실은 ‘현대의 고전’이랄 수 있는 보물이다. 연금술의 목표는 ‘금’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담긴 참된 진리를 깨닫는 과정이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만 탐하지 진리를 탐하지 않는다. … 연금술사 | 진정한 보물 더보기

아내가 결혼했다 | 상상의 터치라인

아내가 결혼했다. 이게 전부다. 참으로 황당한 이야기다. 믿지 못할 이야기다. 도발적 상상력? 진정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선 상식이란 견고한 아집을 벗어나야 한다는 작가의 말로 시작되지만 우리의 상식은 너무 견고하다. 행복한 결혼 ‘폴리아모리스트’란 자발적 평등 결혼 공동체를 통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아내와 이를 거부하면서도 서서히 삶으로 받아들이는 남편과 또다른 남편의 허구적 이야기가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어색함이 사라져버린다. 또다른 … 아내가 결혼했다 | 상상의 터치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