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태권소녀 | 고만고만한 봄꽃

어설픈(?) 태권도 실력으로 어느새 2품(검은띠) 심사에 도전하는 해. 품새, 겨루기, 격파 모든 심사를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어설픈 태권소녀 해. 진짜(!) 태권소녀 언니의 따끔한 충고가 잘 통할까 잠시 염려스럽다. 그래도 아침 산책길과 오후 부녀산책길에 만난 작은 봄꽃들처럼 어린 태권소녀들의 작은 꿈들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눈을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작지만 깜찍한 꽃마리. 알록달록 작은 … 어설픈 태권소녀 | 고만고만한 봄꽃 더보기

향기로운 봄맞이 | 공릉천 파노라마

꽃처럼 생긴 보리수의 새순들. 어느새 여기저기 불쑥 고개를 내밀고 서 있는 뱀밥(쇠뜨기)들. 갑자기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어나기 시작한 제비꽃들. 이른봄에 핀 키작은 땅딸보에서 늘씬하게 자라오른 꽃다지들까지. 키가 자라기도 전에 너무 일찍 꽃을 피워서인가, 땅바닥에 달라붙은 듯한 앉은뱅이 민들레꽃들. 이른 봄부터 일찍 꽃을 피우더니 이젠 여기저기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한 봄의 터줏대감같은 냉이꽃들. 좀포아풀? 벌써 이삭까지? 이름이 뭘까 … 향기로운 봄맞이 | 공릉천 파노라마 더보기

로제트의 부활 | 납짝이에서 봉우리로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몸을 낮추어 땅바닥에 엎드려 있던 로제트들이 모두 어느새 봄기운을 듬뿍받아 봉긋하게 몸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따사로운 봄날씨가 시작되었건만 이른 아침은 봄서리와 함께 쌀쌀하기만 공릉천.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봄나물들이 참 대단하다. 사시사철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하우스나물과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로제트의 부활 | 납짝이에서 봉우리로 더보기

봄의 전령사 큰개불알풀꽃| 봄까치꽃

잠시 봄햇살을 즐겨보러 나간 공릉천 아침산책길에서 만난 ‘봄까치꽃’, 개불알풀꽃이 반가운 첫번째 봄소식을 듬뿍 안겨준다. 역시 봄소식을 일찍 전한다고하여 ‘봄까치꽃’이라 불릴만하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봄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난 해 거둔 씨앗을 뿌리지 못한 박주가리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씨앗꽃들과 함께 씨앗을 여기저리 뿌려줄 세찬(?) 봄바람 일군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봄의 전령사 큰개불알풀꽃| 봄까치꽃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 공릉천 부녀산책

봄소식이 궁금해서 솔이와 함께 둘러본 공릉천 풍경. 아직도 겨울 가뭄으로 바닥을 훤히 드러내놓은채 바싹 마른 낙옆처럼 갈색 풍경을 내뿜지만 곧 다가올 봄의 초록빛 풍경을 바닥 여기저기에 조금씩 준비해두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포근한 날씨가 꽁꽁 얼어있던 얼음들이 모두 녹은 공릉천. 임진강에 산다는 참게가 공릉천에도? 청둥오리와 함께 백로, 두루미, 원앙, 갈매기들만 있던 공릉천에서 처음 보는 가마우지들. 반갑다고 … 봄이 오는 소리 | 공릉천 부녀산책 더보기

사라진 청둥오리? | 공릉천 겨울 풍경

겨울 가뭄에 바닥이 훤히 드러난 공릉천. 청둥오리 발자국과 배설물이 가득한 한복판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본다. 가뭄 탓인지 오리들도 어디론가 가버린듯 띄엄띄엄 작은 무리들만 보인다. 어디로 사라졌나 싶더니 산책로로 돌아오는 길가의 마른풀숲 여기저기서 사람 발자국 소리에 놀라 청둥오리들이 날아오른다. 물가 대신 풀밭에서 풀 뜯어 먹는 청둥오리들도 여기저기, 물 바깥에서 물고기사냥 대신 풀사냥을 하고 있었나보다. 사라진 청둥오리? | 공릉천 겨울 풍경 더보기

살금살금 | 공릉천 겨울 관찰기

선뜻 공릉천 산책에 동행한 솔. 모처럼 나서는 공릉천 산책길에 관찰 노트를 챙기려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그냥 나선다.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청둥오리들을 보더니 살금살금, 조금 가까이 다가가보니 갈색몸통의 원앙들도 한 무리다. 원앙을 처음 본다며 신기해 하는 솔에게 아빠도 처음에 멀리서 볼 땐 전부 오리들인 줄 알았다고 살짝 귀뜸해준다. 더 가까이 다가가자 웅성웅성(?) 파수꾼들이 경계의 신호를 … 살금살금 | 공릉천 겨울 관찰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