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하게 보기 | 욕망의 역설

삐딱하게 보기. 슬라보예 지젝.  환상이 상연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이 충족되는, 즉 충분히 만족되는 장면이 아니라, 반대로 그러한 것으로서의 욕망을 드러내고 무대화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의 근본적인 초점은 욕망이 미리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는 사실이며 따라서 주체의 욕망을 조정하고 그 대상을 특화시키며 그 속에서 주체가 취하는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환상의 역할인 것이다. … 삐딱하게 보기 | 욕망의 역설 더보기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 인간의 환상이 만들어 낸 기묘한 존재들에 대한 자료집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304쪽 인간의 환상이 만들어 낸 기묘한 존재들에 대한 자료집. ‘도서관 천국’에서 살았던 보르헤스의 놀라운 독서력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책. 1967년 판의 서문 이 책의 제목은 햄릿 왕자, 점, 선,  평면, 관처럼 생긴 것, 입방체, 창조와 관련된 모든 단어들, 그리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신을 망라한 모든 …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 인간의 환상이 만들어 낸 기묘한 존재들에 대한 자료집 더보기

끝없는 이야기 | 미하엘 엔데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p702 인간의 정열이란 수수께기 같은 것이고 그건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다. 정열에 사로잡혀 버린 사람은 정열이 뭔지 설명할 수 없고, 그런 경험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사람은 정열을 이해할 수 없다. #위기에 처한 환상 세계 구원의 가능성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한 가지는 확실해요. 그걸 찾기 위해선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찾을 … 끝없는 이야기 | 미하엘 엔데 더보기

이미지와 환상 | 환상 속의 그대

이미지와 환상. 다니엘 부어스틴. p358 1960년대 미국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진짜 현실보다 환상적으로 꾸며지고 만들어진 가짜 현실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 부어스틴이 지적한 그 당시 미국의 최대 병리현상이다. 그런데 나는 1960년대 미국 문제를 지적한 부어스틴의 책을 읽으면서 21세기 우리나라 얘기를 하고 있다고 착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나는 미국과 한국이한 공간과 시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도 가짜 … 이미지와 환상 | 환상 속의 그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