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글쓰기 |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나를 살리는 글쓰기. 장석주 읽고 썼다. 그리고 살았다. 내 인생은 이 단문 두 개로 요약할 수도 있다. 내 삶은 다른 세상을 꿈꾸며 읽은 것과 쓴 것의 누적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쓴 것과 쓰지 못한 것 사이에 있다. 25 작가들은 평생 시지프스의 노동을 하는 자들이다. 37 글쓰기…유한한 존재의 숙명을 넘어서려는 불가능한 욕망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기억이란 망각에 대한 보상 행위 … 나를 살리는 글쓰기 |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더보기

칼의 노래 | 권력은 무력하기 때문에 사악할 수 있다

칼의 노래. 김훈. 328쪽 기록뿐인 죽은 자들의 이름을 되살려내는 역사 이야기 권력은 무력하기 때문에 사악할 수 있다. 2000년 겨울에 나는 다시 초야로 돌아왔다. 나는 정의로운 자들의 세상과 작별했다. 나는 내 당대의 어떠한 가치도 긍정할 수 없었다…나는 나 자신의 잘박한 오류들과 더불어 혼자서 살 것이다. 칼의 울음.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32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 칼의 노래 | 권력은 무력하기 때문에 사악할 수 있다 더보기

판타지 책을 읽는다 | 영혼의 발로이자 영혼의 이야기

판타지 책을 읽는다. 가와이 하야오. 357쪽심리학자가 읽어 주는 판타지 문학 왜 판타지인가 11 판타지는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것이므로 본인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단순한 공상과 다른 점이다. 공상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지만, 판타지는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힘을 지니고 있다. (머리로만 하는 일과 혼을 담아내는 일의 차이?) 13 판타지는 위험한 … 판타지 책을 읽는다 | 영혼의 발로이자 영혼의 이야기 더보기

오래된 지혜 | 신화 속의 지혜로운 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오래된 지혜. 김선자. 278쪽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지하세계의 수많은 보물들. 그 중 하나만 가져라. 타르바의 선택은 우리의 추측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그건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였다! 아주 작은 이야기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몽골 사람들은 알았던 것이다. ‘아득한 옛날’이라는 말은 언제나 몽환적이다…사람들에게 수많은 꿈을 꾸게 한다. 동시에 현재의 우리를 … 오래된 지혜 | 신화 속의 지혜로운 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더보기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 | 사람이 책이다!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 김민웅. 자본의 위력이 거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터에, 실용적 가치에 집중한 지식을 넘어선 ‘지성의 출현’이 시대적 충격을 던지는 사건은 경험하기 드물어졌다. 그렇다고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일까? 진정 세워야 할 집은 허물고, 허물어야 할 집을 열심히 건축하고 있는 게 아닐까?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 도리어 쓸모없는 것이며,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귀중한 것이 …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 | 사람이 책이다! 더보기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망치일 순 있었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아니었다!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이진우. 337쪽 우리는 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가 21세기의 시대정신이 무엇이든 간에, 시대와 함께하고자 하는 자, 시대를 거스르고자 하는 자, 시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자 그 누구도 니체를 비껴갈 수 없다. 이성을 통해 세계를 발전시키려는 계몽이 기획된 후기 모더니즘이든, 인류가 이제까지 꿈꿔온 거대 서사에 대한 믿음을 거둬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이든 그 어떤 …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망치일 순 있었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아니었다! 더보기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 활사개공(活私開公)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진태원 엮음. 199쪽 세월호 참사 2주기..수수방관할 수 없다…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연구 제안… 세월호 침몰 1주일 후 집회. 예은 아빠, 유경근 씨의 연설…웬만한 부모들 같으면 자기 자식, 피해자에 대한 근심과 슬픔, 절망 등으로 온 정신이 사로잡혀 있을 시기인데, 세월호 유가족들, 당시에는 피해자 가족들이 세월호 사건을 …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 활사개공(活私開公) 더보기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 물을 보고 놀란 물고기!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194쪽. 마르크스의 눈이 특별한 것은 그가 평범한 것에 놀랐다는 데 있습니다. 정치경제학자들이 특별한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을 때 정작 마르크스는 평범한 것을 보고 신기해했습니다… 그런데 물을 보고 놀란 물고기 같다고 할까요. 마르크스에게는 상품의 존재가 너무나 신기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상이한 상품이 일정한 비율로 교환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기서 그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이 교환하고 …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 물을 보고 놀란 물고기! 더보기

다시 자본을 읽자 | 두려운, 그러나 매혹적인? 주체 변형의 위험과 매력이 공존하는 독서

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170쪽 마르크스의 『자본』은 자본가가 저지른 불법에 대한 고발이 아닙니다. 이 책이 고발하는 것은 합법적 약탈입니다…노동력을 판다는 것….눈 밑의 그늘, 축 처진 어깨, 주춤주춤 걸음걸이. 마르크스의 『자본』은 신체가 내지르는 이 소리 없는 비명들을 명확한 언어로 읽어낸 책입니다. 두려운, 그러나 매혹적인? 세상이 변해서가 아니라 내가 변할 것이기 때문이죠.(주체 변형의 위험과 매력이 공존하는 독서) 지식의 습득에 … 다시 자본을 읽자 | 두려운, 그러나 매혹적인? 주체 변형의 위험과 매력이 공존하는 독서 더보기

비극의 탄생/ 즐거운 지식 | 더도 덜도 말고, 생각을 자극하는 니체

비극의 탄생/ 즐거운 지식. 프리드리히 니체. 569쪽 ‘진리란 무엇인가’하는 문제를 정확히 생각하려면 믿음의 문제는 별도로 취급해야 한다. 그러면 광신자들의 입장 같은 것은 금방 없어져 버린다. 광신적인 사람은 역시 눈에 잘 띈다. 사람들은 정확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듣기보다 과장된 몸짓을 하며 말하는 사람을 보고 싶어 하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노예 도덕을 거부하면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도덕과 … 비극의 탄생/ 즐거운 지식 | 더도 덜도 말고, 생각을 자극하는 니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