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 동양의 참지혜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고미숙. 423쪽.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가? 우리가 코로나를 왜 이렇게 두려워할까요?…핵심은 ‘모른다’는 사실이에요…그런 관점에서 우리 삶을 한번 돌아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니체는 “현대인은 자기로부터 가장 먼 존재”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누군지 잘 모르는데, 자신에 대한 집착은 무척 강해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 동양의 참지혜 더보기

하나만의 선택 | 우리시대의 자서전

하나만의 선택. 박이문. 431쪽 철이 들기 전에 있었던 일들을 빼놓고 말한다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은 언제나 명확한 의식을 갖고 내 자의로써 스스로 선택해온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철학이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고, 세계의 어느 것도 바꾸어 놓을 수 없음을 안다. 그러니 철학은 세계를 밝히는 빛이다. 나는 철학의 실용성을 믿지 않는다. 그러니 철학이 세계의 창조자라는 점에서 철학은 … 하나만의 선택 | 우리시대의 자서전 더보기

신의 전쟁 |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신의 전쟁. 카렌 암스트롱. 608쪽 우리와 전쟁의 관계는 복잡한데, 그것은 어쩌면 전쟁이 인간 발달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난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수렵-채집인은 우리가 전쟁이라고 부르는 조직적 폭력을 행사할 이유가 없었다…많은 인구를 감당할 수 있는 곡물을 생산…마침내 필요한 것 이상의 식량을 재배…그 결과 인간의 수가 급격히 불어났고…놀랄 만큼 짧은 시기…인간 대다수가 농경 생활로 옮겨 갔다. 농업과 … 신의 전쟁 |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더보기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 인간 붓다의 전기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카렌 암스트롱. 285쪽 “나를 깨어난 사람으로 기억해주십시오.” 종교는 말을 넘어선 상태를 지향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말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말의 형식을 빌려 우리에게 달라붙어 있는 면도 무시할 수 없다…부처는 우리에게 우리말로, 또는 한자어로, 또는 한자어로 표기된 먼 나라 말로 이야기를 한 지 오래라고 할 수 있다. “붓다를 만나면 붓다를 죽여라!” 그들의 관점에서 …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 인간 붓다의 전기 더보기

청년 붓다 | 청춘이 청춘을 알아본다, 붓다는 청춘이었다!

청년 붓다. 고미숙. 366쪽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게다가 놀랍게도 그는 청년이었다! 청년이 어떻게 그럴 수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청년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년의 활기, 청년의 열정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성취였다. 붓다가 번개라면 청년은 피뢰침이었다고나 할까. 21세기 들어 다지털혁명으로 유례없는 혁신을 거듭했건만 우리의 일상은, 우리의 내면은 여전히 초라하고 빈곤하다. 도시와 숲, 그 ‘사이’에서불교 수행의 목적은 … 청년 붓다 | 청춘이 청춘을 알아본다, 붓다는 청춘이었다! 더보기

붓다 순례 | 붓다 ‘제대로’ 보기, 붓다 일대기

붓다 순례. 자현. 만들어진 신. ‘죽음의 극복’과 ‘위험으로부터의 탈피’, 이 두 가지의 문제는 초월적인 힘을 요청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인류는 신을 만들어 내게 된다. 즉, 신은 인류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요청된 존재인 것이다. 사제, 신과 계약하다. 호가호위라는 말이 있다. 여우가 호랑이 앞에서 모든 동물들에게 위세를 부린다는 의미다. 사제 집단이 신을 끼고 행세하는 것도 이와 같다. … 붓다 순례 | 붓다 ‘제대로’ 보기, 붓다 일대기 더보기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 한나 아렌트 쉽게 읽기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나카마사 마사키. 259쪽. 행위=자유…사이…인간의 조건…후마니타스…인문학적 소양..인격을 갖추어야…자연인은 동물과 다를바 없다…다원성…정치…공공선을 토론하는 공간…정치참여야말로 자유로운 인간의 조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조작되는 ‘악의 구도’, 마치 연극 무대처럼 ‘쇼와 스펙터클 보여주기’만을 일삼는 정치, 이해득실만 따지는 정쟁만 있을 뿐 인간의 조건에 대한 본질적이고 대승적인 성찰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익 투쟁의 정글, 소통할 동기도 …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 한나 아렌트 쉽게 읽기 더보기

빼앗긴 대지의 꿈 | ‘서양’이라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이성과 광기의 차이 ‘서양’이라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본주의! 서양이 저지른 두 가지 범죄? 노예무역과 식민지 정복 정신분열증에 걸린 서양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억압하는 것을 강력하게 미워해야 한다” 지글러식으로 말하자면, 타인에게 가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은 내 안에 깃들어 있는 인간성마저 말살시키기 때문이다. 무서운 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을 … 빼앗긴 대지의 꿈 | ‘서양’이라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더보기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나는 5초마다 아이 하나가 굶어 죽는 세상에는 살고 싶지 않다!”

장 지글러. 유엔인권자문위원이 손녀에게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프랑스대혁명의 중대한 실수? 사유재산권!!! “나는 5초마다 아이 하나가 굶어 죽는 세상에는 살고 싶지 않다!” 자본주의가 불러온 재앙. “…그래도 할아버지가 상당히 화가 난 것 같다는 감은 잡겠더러고요. 왜 그러셨던 거예요?” 나와 입장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기엔 말이지, 자본주의는 지구상에 일종의 ‘식인 풍습’을 만들어냈단다. 극히 적은 소수를 위한 풍요와 …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나는 5초마다 아이 하나가 굶어 죽는 세상에는 살고 싶지 않다!” 더보기

쇼에게 세상을 묻다 | “이 책을 한 페이지도 못 넘기고 잠드는 인간은 통치자가 될 자격이 없다”

버나드 쇼. 이 노인네는 오류를 발견하고 그것을 선례나 환경이 인도하는 대로 고치는 데 일생을 바쳤다. 그러나 당연히 잘못을 모두 바로잡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특별한 지적 성향을 가진 덕분에 주어진 상황에 마냥 순응할 수만은 없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가보았다. 나머지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생의 마지막 … 쇼에게 세상을 묻다 | “이 책을 한 페이지도 못 넘기고 잠드는 인간은 통치자가 될 자격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