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구름 몇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며 오후  잠시 다녀온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큼지막한 소 한마리가 누워있는 모양새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김없이 우복동 전설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화산, 도장산, 속리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의 우복고을.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사람의 살 만한 곳의 조건으로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모두 잘 갖춘 천하의 복지(福地)라 이야기한 곳이 바로 우복동이라, 빼어난 산수가 온사방으로 병풍처럼 … 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더보기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새 세상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 동경대전(東經大全)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 ‘아침풍경’이 그리워 잠시 들춰보는 사진첩 속 청화산. 골짜기 마을 풍경들은 많이 변해왔겠지만, 청화산은 옛모습 그대로 일 듯… 청화산 사진을 들춰보다 옛 시구를 떠올려보며 아침산책을 대신하는 아침 글밥을 잠시 챙겨본다.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새 세상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결실은 훗날 이루어지리니, 지금은 좋은 바탕을 마련할 때!” ‘사람이 하늘이다’는 깨달음을 동학사상으로 이끌어내 수운 …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새 세상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 동경대전(東經大全) 더보기

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이른 아침 집 앞 풍경 하나. 가뭄에 목말라서 물 찾아 왔다가 높은 보를 올라오지 못하고 오락가락만 하는 꽃뱀(유혈목이).  사다리 삼아 올라오라고 달맞이 풀막대기를 하나 놓아 주고 온다. 일찌감치 핸들을 위로 돌려 늘티로 아침 자전거 산책을 나선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아침일찍 여기저기 농부님들이 하늘을 대신해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늘티, 장암2리 동네 이름 간판이 왠지 … 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더보기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따스한 봄햇살과 함께 몸에 좋다는 칡즙 생각에 칡사냥에 나서본다. 칡뿌리 구경만했지 한 번도 캐 본 적 없는 초보들에게 칡뿌리 제대로 캐 주겠다는 아랫동네 친구와 동네산으로 칡사냥을 나선다. 하지만 동네 깊숙히 길을 따라 들어가 산을 오르려니 빼곡한 조릿대들이 발길을 가로막는다. 가파른 경사에 길도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고 보니 칡뿌리 캐기도 전에 손에는 작은 상처들부터 생겨난다. 땀을 …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더보기

자전거 한바퀴 | 동네한바퀴

화창한 토요일 아침, 오랫만에의 부녀산책을 대신한 자전거 한바퀴. 가을 송이버섯 시즌 흔히 볼 수 있는 ‘입산금지’ 플랭카드가 곳곳에.  하지만 온동네 산엔 사람 발자국이 가득하니 정말이지 사람 욕심란 끝이 없는 듯. 1Kg에 1~20만원씩이나 하니 가을이면 너도 나도 송이버섯 찾으러 온동네 산이 쑥대밭이 되어버린다. 가을단풍산행은 아빠의 ‘욕심’뿐, 대신 오송폭포라도 보고 오자는 아빠의 희망사항보다 자전거 타고 오르막길을 오를 … 자전거 한바퀴 | 동네한바퀴 더보기

용유리 | 동네 이름이 보인다

밤새 내리던 장마비가 그친 이른 아침, 아침안개가 자욱. 창밖을 내다보니 도장산 아래 용이 한마리 노닐고 있다. 굽이굽이 깊은 물길들이 많아 용유리, 물길 위로도 동네 이름이 보인다. 바 큰바위가 많아서 장바우, 우리동네 이름은 안개가 걷혀야 제대로 보일려나 보다. 멀리 청화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늘티고개가 있는 윗동네, 늘티는 언제나 선명하다. 옛부터 내려오는 동네이름들 곱씹어볼수록 참 멋지다! 용유리 | 동네 이름이 보인다 더보기

동네 개울가가 시원해졌습니다~ | 화북친우회

이른 아침, 새벽달이 쪽빛 하늘 한가운데 걸려 있다. 동쪽 하늘엔 아직 햇님은 보이지 않으니 아직은 새벽인 셈이다. 고향친구들이 기금 마련을 위한 연중행사(?)로 이른 아침부터 호출. 친구들이 모여든다. 개울가의 잡목 제거 작업이라지만 기계톱에 잘려나가는 나무들을 보니 벌목 작업이 따로 없을 정도다. 무거운 기계톱 들고 온종일 베어내니 개울가 풍경이 시원해진다. 개울가 옆의 친구네 ‘늘열린농원’은 이제서야 이름값(!)을 제대로 … 동네 개울가가 시원해졌습니다~ | 화북친우회 더보기

청화산 시루봉 산행 | 친구들 모여라

시골학교 동창들과의 청화산 시루봉 산행.주말 스케쥴로 바쁜 솔과 해도 참석을 못하고, 올해는 유달리 참석률이 저조해 오붓한 가족산행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아빠를 대신한 두 아들. 힘들지만 재미있는 산행을 제대로 경험해본다. 친구 아버님을 위해 약초를 뜯고 있는 친구.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전문약초꾼 못지 않다. ‘반쪽짜리’ 촌놈에겐 너무도 부러울 따름이다. 들꽃 공부와 함께 약초 공부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 청화산 시루봉 산행 | 친구들 모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