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꽃상여 가는 날 아침안개가 유난히 자욱합니다. 마을 식구들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청년회원들이 모이니 요령잽이와 상여꾼은 너끈히 채워집니다. ‘노인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이라지만, 그나마 남아 계신 살아 있는 ‘동네 역사’ 같은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떠나가시고 나면 그 뒷자리엔 무엇이 남을지… 슬픔만큼이나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래도 꽃상여 타고 가시는 마지막 길까지 편히 모셔드릴 수 있는 마을식구들이 … 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