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 “너희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마라”

나는 고발한다. 니홀라스 할라스. 488쪽 드레퓌스사건과 집단히스테리 “너희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마라”-출애굽기 23장 2절 ‘무뢰한 D’? 그들은 D자를 쭉 훑어 내려가다가 ‘드레퓌스’란 이름에서 시선을 멈췄다. 마침내 범인을 찾아냈다는 큰 안도감에 그들은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들은 서로 이심전심의 눈길을 교환했다. “바로 유대인이었군!” 편견에 깊이 물든 사람들에게는 어떤 거짓도 진실로 보일 수 있는 법이다. 에밀 졸라의 … 나는 고발한다 | “너희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마라” 더보기

순교자 | “희망이 없을 때 인간은 동물이 되고 약속이 없을 때 인간은 야만이 된다”

순교자. 김은국.도정일 옮김. 320쪽 “자네라면 어쩔 텐가?”“저라면 진실을 얘기하겠습니다.” 그의 질문은 내겐 실로 무서운 질문이었어 “내 직업이 직업이라 사람 죽는 거야 숱해 보았지. 의사로서 난 내 환자들이 왜 죽는가를 설명할 수 있소. 하지만 사람들이 전쟁에서 죽는 건 나로선 도저히 설명이 안 돼. 그 문제의 밑바닥에 도달하면 도저히 합리적 설명이 나오질 않아요. 아무 뜻도 없거든. 그러나 … 순교자 | “희망이 없을 때 인간은 동물이 되고 약속이 없을 때 인간은 야만이 된다” 더보기

황홀한 글감옥 | 소설은 인간에 대한 총체적 탐구다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p427 #작은 디딤돌이거나…_작가의 말 올해로 문학 인생 40년이 되었다. 1970년 등단할 때 오늘이 이다지도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지난 20여 년 동안 꽤 많은 강연을 해왔다. 그때마다 독자(청자)가 아쉬워했던 것이 질문 시간 부족이었다. 많은 사람이 손을 들어도 선택되는 사람은 서넛에서 너댓에 불과하니까. 어떤 독자들은 편지를 해오지만 거기에 일일이 답장을 쓰기도 어려웠다. 세 … 황홀한 글감옥 | 소설은 인간에 대한 총체적 탐구다 더보기

시뮬라시옹 | 실재 없는 사회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p 시뮬라크르란 결코 진실을 감추는 것이 아니다. 진실이야말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긴다. 시뮬라크르는 참된 것이다. 시뮬라크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놓은 인공물, (=가장假裝) 시뮬라시옹은 시뮬라크르의 동사적 의미 ‘시뮬라크르를 하기’ 예전에는 시뮬라시옹의 가장 좋은 비유로서, 제국의 지도 제작자들이 극도로 정밀한 지도를 만들어서 결국은 지도가 제국의 전영토를 거의 정확하게 덮어버리고 만다는 … 시뮬라시옹 | 실재 없는 사회 더보기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 승자의 기록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윌리엄 위어.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다. 즉 언제나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굴절해 오는 것이다.-E.H. Carr 모든 역사는 거짓말이다? 역사는 가끔 과정되었을 수도, 혹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진실보다 더 크게 부풀려진 거짓들을 알게 될 것이다. 카데시에서 혼자 히타이트군을 무찔렀다는 람세스 … 역사를 속인 위대한 거짓말 | 승자의 기록 더보기

희망 | ‘참 인간’ 리영희

리영희 산문선 희망. 임헌영. p656 “진리와 진실이 극단에 있지 않고 두 극단 사이의 어느 곳에 있다는 깨달음은 사람을 토론과 타협과 관용의 정신으로 이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양극단에서 안으로 위치를 옮기면 서로가 적이 아니라 다만 의견이 조금 다른 ‘이웃’임을 알게 된다.”-[우상과 신화](1977) 나의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서 그친다…그것은 … 희망 | ‘참 인간’ 리영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