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중벌초, 오늘은 동네벌초 | 여럿이함께

여럿이함께! 추석을 앞두고 이어지는 발초작업. 어제는 문중벌초작업으로 오늘은 동네벌초작업으로 아침일찍부터 함께모여 여럿이함께! ‘나 하나 쭘’이 아니라 ‘나도 함께’하는 마음으로 모여 함께 하니 어려운 일도 한결 수월합니다. 마을회관과 동네입구 작업을 마치고 동네 납골당으로… ‘후손무친’의 옛동네 어른들 묘소도 말끔히 정리하고 ‘컨테이너 상여집’ 동네밭은 벌초가 아니라 벌목 작업이 이어집니다. 무성한 아카시아 나무숲을 요란한 예초기 소리로 시원하게 정리하고나니 동네벌초 … 어제는 문중벌초, 오늘은 동네벌초 | 여럿이함께 더보기

마을 대동회 하는 날 | 시끌벅적 사람 향기 가득

마을 대동회 하는 날. 마을회관 사랑방 앞 신발들도 북적북적. 마을총회 겸 마을회의도 잠깐하고 1년 마을 살림살이 결산도 하고 알뜰살뜰 모여사는 가구수가 50호도 채 안되는 조촐한 살림살이입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로 북적북적. 마을회관이 금새 자리가 꽉 채워집니다. 동네 어르신, 할머님들과 손님들 밥상 차리는 일 잠시 거들고나서 천천히 먹는 푸짐한 점십밥상! 동네 잔칫날이 따로 없습니다. 맛있는 점심밥 … 마을 대동회 하는 날 | 시끌벅적 사람 향기 가득 더보기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후손무치(後孫無恥)

음력 9월9일의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후손무친의 옛 동네어른들을 기리는 동네제사가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서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후손무치(後孫無恥) 더보기

마을공동 부역과 중복행사 | 여럿이함께

아침일찍 온동네사람들이 모여 공동작업을 하러 동네 납골당 묘소로 향한다. 구구절 동네제사(망제)로 모시고 있는 후손무친의 옛어른들을 모시는 납골당 단장을 위해 여럿이함께 한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뻔도 했지만, 여럿이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발을 맞추니 금새 일모양새가 잡혀간다. 잠시 휴식과 목도 축이고, 담배꽃 구경도 잠시. 묘소의 떼도 새로 입히고 울타리로 새롭게 단장한 동네납골당 묘소. 일을 마치고 나니 … 마을공동 부역과 중복행사 | 여럿이함께 더보기

동네 이름 간판 비석 | 동네한바퀴

아침 자전거 동네한바퀴. 동네 이름 간판 비석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저마다 모양도, 글씨도 제각각 동네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하다. 때약볕에 그을린 듯 새까만 상오2리. 새침떼기처럼 고운 빛깔의 상오1리. 수침동 이름이 한자로는 팔판동? ‘판서?’ 여덟 명이 나온다? 넓은 길가를 바라보며 탁 트인 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오히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용유리. 커다란 방앗돌에 예의바른(!) 글씨 새겨진 … 동네 이름 간판 비석 | 동네한바퀴 더보기

제11회 화북면민체육대회 | 조선십승지, 우복고을

조선십승지, 우복고을.  택리지를 만든 이중환이 조선팔도를 돌아보고 찾아낸 천하명당 우복동이 자리한 화북면.  스스로 호를 ‘청화산인’이라할만큼 사람이 살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던 동네다. 면민체육대회를 위해 온동네 사람들이 모이고나니 그 넓은 화북중학교 운동장도 꽉 찬다. 단축마라톤을 시작으로, 이어진 힘겨루기 시합. 우승은 힘센 남자들을 거뜬히 물리친 여자들의 차지! 농촌의 미래도 우먼파워시대가 되나보다. 투호경기, 쉬워 보이지만 욕심처럼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 제11회 화북면민체육대회 | 조선십승지, 우복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