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서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25일 이곳에 공묘로 안장을 하게 되었다. 구구절! 후손무친 무후신제! 후손이 없는 …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더보기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 2차 감정평가

드디어 시작된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 어느새 공사 사무실이 생겨나더니,  공사 반대와 함께 토지 수용을 거부하는 몇몇 땅주인들과 보상 및 수용 협상을 위해 2차 토지 감정평가를 한다며 사람들이 ‘동네한바퀴 산책로’를  따라 움직인다. 땅의 가치를 오로지 경제적 기준으로만 바라보니, 땅의 생명 가치는 뒷전으로. 마구 파헤쳐진 땅을 보니 생태맹과 다를 바 없는 경제적 인간, 이콘의 눈엔 생명살이는 역시 …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 2차 감정평가 더보기

동네벌초 | 여럿이 함께하면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청년회원 여러분! 동네벌초 작업을 위해 오후 5시까지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세요’ 문자 호출 메시지에 천천히 나가보니 벌써 ‘청년회 어른’들이 나오셔서 삼삼오오 각자 맡은 골짜기들로 이동, 예초기와 기계톱을 들고 작업을 시작들 하셨다. 아직 기계톱은 커녕 예초기도 익숙치 않으니, 갈퀴를 들고 베어 낸 잡목 가지와 풀들을 끌어모아 열심히 일하는 흉내라도 내본다. 사람도 모이고 기계도 모이고 벌초작업은 금새 마무리된다. 뒷풀이를 … 동네벌초 | 여럿이 함께하면 즐겁지 않을 수 없다 더보기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혹시라도 모를 마을회관 송사 간접 증거 자료 수집을 위해 다시 찾은 산제당 골짜기. 장화 신고 물길에서 제대로 산길을 찾아 오르니 사람 발자국 대신 멧돼지 발자국들만 듬성듬성, 조금 더 오르니 작은 건물이 보인다. 제사당 안쪽이 궁금해 문을 열어보지만, 뭔가 그럴싸한(?) 것들이 좀 있을까 싶었는데, 간단한 제기들만 있고 텅비어 있어 조금은 허탈하다. 잠시 산제당 사진을 담고 다시 …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더보기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 무늬만 유기농?

다시 돌아온 아침안개가 반가운 아침. 마을총회 준비를 위해 이른 시간 이장님댁을 잠시 다녀온다. 발길이 끊겨서 풀숲이 되어버린 보도랑길로… 여유로운 아침풍경이 살아있다. 그런데…하루사이 밭 한가운데 못보던 것이! 동네 한복판 공장이 더 들어서는지 기초공사가 어느샌가 진행되었나보다. 마을한복판 ‘유기농’ 영농조합법인 공장을 보니 ‘무늬만 유기농’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유기농이 대부분의 유기농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어느새 솟구친다. 마을한복판 ‘유기농’ 공장을 … 자꾸만 땅이 죽어간다 | 무늬만 유기농? 더보기

꺽지 사냥꾼의 꿈같은 물놀이 | 일장하몽(一 場夏夢)?

한낮의 폭염과 함께 시작된 천국놀이. 온동네 꼬마손님들이 다시 모여든다. 헛탕뿐인 물고기 사냥도 잠시 헛탕에 아랑곳 없이 계속되는 신나는 물놀이. 잠시 옥수수 간식으로 휴식과 함께 에너지도 보충하고 다시 이어지는 물놀이. 첨벙첨벙! 이어지는 다이빙에 더위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 수영하다말고 갑자기 족대를 들고 혼자 물속으로… 드디어 물고기 사냥에 성공! 피래미가 아니라 꺽지을 잡아올린다. 둔한 건지 철 없는 건지, … 꺽지 사냥꾼의 꿈같은 물놀이 | 일장하몽(一 場夏夢)? 더보기

대동 세상이 열리다 | 동심이 넘치는 여름 풍경

바람부는 아침, 서늘한 아침공기에 벌써 가을이 시작된 듯 싶다. 아이들 눈은 돌 보기를 황금처럼 하니 동네 개울가는 보물 천지이다. 어제 물놀이에서 모아온 보물들은 어른 눈으로 보면 쓰레기나 다름없는 깨진 사기 조각들까지 있다. 언니누나는 방과후 수업중. 텅빈 운동장에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모래장난을 즐기는 꼬마 손님들에겐 때약볕도 끄떡이 없는지 그늘도 필요없다. 수업 끝나고 우르르 몰려온 처음 보는 … 대동 세상이 열리다 | 동심이 넘치는 여름 풍경 더보기

예담시후 | 여름 손님

반가운 여름 꼬마 손님들이 찾아온다. ‘하트 풀장’까지 만들어놓고 기다리던 언니누나도  반갑기는 마찬가지. 오자마자 신나는 물놀이를 위해 동네 개울가로 달려나간다. 온동네 아이들이 더위 사냥을 나온 동네 개울가는 아이들 목소리로 시끌버끌. 얼굴 모르는 낯선 동생들도 금새 어울려 하나가 된다. 첨벙첨벙, 다이빙 하고 나면  오싹한 시원함에 더위는 순식간에 가신다. 모래놀이 대신 바위놀이 집짓기 놀이. 무거운 돌멩이를 들어올리다보니 잠시 … 예담시후 | 여름 손님 더보기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 비갠후

어김없이 밤이면 비가 내리다가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아침안개는 멀찌감치 물러가고 멀리 청화산과 문장대 구름 속으로 몰려간듯 하다. 연일 비가 오니 마당밭 오이도 쑥쑥. 잠자리도 비가 쉬는 시간 함께 쉬고 있고, 꽃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달맞이는 아직 꽃은 없지만 위에서 보면 그 모양 그대로가 꽃모양이다. 이름만 달맞이인 ‘해맞이’꽃인 황금달맞이는 해님이 나오지 않아도 꽃을 피우려나… 여전히 …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 비갠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