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운명 | SF영화 속 철학이야기

기술과 운명. 이정우. 207쪽사이버펑크에서 철학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 때문에 새로운 위험에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 이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기괴한 등장 인물들, 갖가지 신기한 기계장치들, 환상적인 도시, 신나는 액션 등. 그래서 대부분의 사이버펑크들은 시시한 오락으로 치우치기 쉽다. 그러나 유심히 들여다볼 때 우리는 때때로 이 장르에서 놀라울 정도로 형이상학적인 문제의식과 사유들을 발견하곤 한다. 영화란 참 … 기술과 운명 | SF영화 속 철학이야기 더보기

왕이 될 아이 | 가족극장

생일날 밤 온가족이 함께 관람한 「왕이 될 아이」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현명한 노인의 지혜가 있다.” 악의 기운으로 가득찬 어른들의 세상을 미래의 왕이 될 어린 영웅들이 구한다는 이야기가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같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야할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입니다. “늙은 노인의 마음속에 어린아이의 어리석음이 있다.” 왕이 될 아이 | 가족극장 더보기

남한산성 | 삶의 길은 혁명적 실천에 있다!

결국 모든 옛것들이 사라져 새로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백성들이 살고자하는 길이 열린다. 남한산성의 짧은 후기? 살고자 하는 길은 적폐청산에 있다?! 말뿐인 신념. 행동하지 않는 신념…삶의 길은 말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盡心知性(진심지성)!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행동함이요, 행동하면 반드시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반드시 행하나니, 앎과 행동이 서로 촉발되어 상호간에 수양되는 것이다.” 남한산성 | 삶의 길은 혁명적 실천에 있다! 더보기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택시운전사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기록이 기억이 되고, 다시 살아있는 역사로… 오랜만의 조조 영화관람 후기와 함께 떠올려보는 글밥 하나! 내 일상을 글로 씀으로써 다시 일상의 삶으로 이어진다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의 교훈을 잠시 영화와 함께 되새겨본다. 이제 곧 코앞으로 다가온 마을회관 송사… 동네이야기들이 살아있는 역사로 만드는 기록을 살려내는 일도 참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음을 함께 …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택시운전사 더보기

책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 | 괴물의 아이

영화로 시작해서 책향기로 마무리한 크리스마스가 짧은 겨울 하루와 함께 훌쩍 지나간다. 휴일의 늦잠과 함께 찾은 출판단지의 새로운 영화관,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괴물의 아이」로 시작. 무서운 영화라면 질색인 해 때문에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시. 오히려 무섭진 않았지만 슬펐다는 영화평(!)을 들려주는 해. 진한 영화의 여운과 함께 영화관 카페보다는 북카페 분위기의 카페 모음에서 잠시 책구경을 하다 … 책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 | 괴물의 아이 더보기

앵무새 자매 | 따로 또 같이

솔 따로 해 따로 그린, 다르면서도 따로 또 같은 자매동체(!) 앵무새. 단순하면서도 무늬가 분명한 언니 무지개 앵무새와 화려한 깃털로 한껏 치장한 동생 공작(!) 앵무새. 수술을 앞두시고 집에 와 계신 할머니랑 출판단지의 메가박스이채 조조전용가족극장에서 ‘겨울왕국’ 관람 후 해는 할머니랑 삼촌집으로, 솔이는 아빠랑 집으로. 매일 아웅다웅 서로 다투는 일이 다반사인지 서로 혼자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들뜬 … 앵무새 자매 | 따로 또 같이 더보기

포켓몬스터 | 조조매진

오랜만에 찾은 가족전용극장 씨너스 이채. 크리스마스시즌인지 아이들과 엄마아빠들로 아침시간부터 북적된다. 조조상영은 벌써 매진. 조조관람-북쇼핑에서 일정을 바꾸어 다음 상영시간으로 표를 끊고 북쇼핑을 먼저 나선다. 단골서점에 들러 영화시작전까지 여유있게 책구경도 하고 솔이의 방학독서목록책도 한 보따리 사서 들고 나온다. 포켓몬스터 | 조조매진 더보기

벼랑 위의 포뇨 | 가족극장

토요일 아침! 조조할인 가족전용극장 씨너스이채에서 개봉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만화지만 정말 멋진 집이 맘에 드는 애니메이션이다. 솔이와 동갑내기인 다섯살배기 소스케와 물고기 소녀 포뇨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속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욕심이 풋풋했던 토토로에 비해 좀 과해보이기는 했지만 바닷가에 솟아오른 언덕위의 예쁜집은 누구나 꿈에 그릴 만한 집같다. 벼랑 위의 포뇨 | 가족극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