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꽃 | 치매 어머니를 ‘존엄’케 하는 깨달음의 삶, 모심의 일기

똥꽃. 전희식,김정임. 250쪽 농부 전희식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한 자연치유의 기록 귀도 멀고 똥오줌도 잘 못 가리는 어머니가 계실 곳은 결코 서울이 아니라는 생각이다.나는 어머니에게 파란 하늘도 보여 드리고 바위와 나무, 비나 눈, 구름도 보여 드리려고 한다. “그래, 눈 맞네. 세상 참 좋아졌네. 눈 내리는 것도 다 볼 수 있고.” 냉방기와 난방기가 정해 놓은 온도에 맞춰 … 똥꽃 | 치매 어머니를 ‘존엄’케 하는 깨달음의 삶, 모심의 일기 더보기

장 뜨는 날 | 살림 부자된 날

하늘이 맑고 밝아지는 날? ‘청명(淸明)’을 하루 앞둔 날! 드센 봄바람에 날려갔는지 하늘엔 구름 한점 없습니다. 햇볕은 쨍쨍 신선한 공기 가득..날씨가 장 뜨기에도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장 뜨는 어머니 곁에서 옥상 오르락 내리락 심부름하며 된장 담그는 법을 곁눈질로 배워봅니다. 간장도 붓고, 청국장도 좀 넣고, 고추가루도 좀 넣고… 정성껏 손으로 빚으니 색깔도 맛깔스럽게 변합니다. 줄줄이 장독대에 놓인 … 장 뜨는 날 | 살림 부자된 날 더보기

메주 쑤는 날 | “큰 일 치렀다!”

메주 쑤는 날! 어머니께서 이른 아침부터 콩 씻고 아궁이에 솥단지 걸어놓고 콩을 삶기 시작하시고, 일머리 없는 아들도 곁에서 불 지피는 일부터 거들어 드려봅니다. 푹 삶아질 때까지 반나절이나 불을 지핍니다. 너무 삶아서 좀 태우기는 했지만, 잘 삶아졌다는 어머니 말씀과 함께 본격적인 메주 만들기 시작! 절구로 찧고 손으로 눌러 담고 발로 밟고. 메주는 짝을 맞춰야 한다고 하시며 … 메주 쑤는 날 | “큰 일 치렀다!” 더보기

나는 어머니와 산다 | 침묵의 스승, 내 어머니

나는 어머니와 산다. 한기호. p267 침묵의 스승, 내 어머니 아버지는 병이 병을 만든 경우였다. 관절염 약이 장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의 병원이 어디 그런가. 내게 오셨을 때 어머니도 한 움큼이나 되는 약을 드시고 계셨다…미리 이야기하지만 도우미 아주머니가 그걸 모두 해결해 주어 나중에는 혈압 약 세 알만 드시게 했다. … 나는 어머니와 산다 | 침묵의 스승, 내 어머니 더보기

꽃상여 가는 날 | 어어하 어어하 어허 어어하

고령화 길로 접어든 농촌에선 오히려 ‘노인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라는 말도 옛말이 될 날도 머지 않은 듯하다. ‘살아있는 박물관’을 이어갈 후손들이 줄어드니 오랜 전통은 아련한 옛기억속으로 사라져가고만 있다. 지난 상여가 나간지 한 달 남짓 뒤 또다시 꽃상여가 나간다. 지난 꽃상여로 떠나신 ‘요령잡이‘를 대신할 ‘디지털 요령’까지 서둘러 준비해두었지만, 다행히도 목청 좋은 ‘젊은’ 요령잡이가 나타나 꽃상여가 무사히 나간다. 가파른 … 꽃상여 가는 날 | 어어하 어어하 어허 어어하 더보기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어버이날 선물로 화북초등학교 5학년1반 클래스팅에 올라 온 뮤직비디오.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듣네 한평생 제 자식 밥 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보며 한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이제 나와 같이 가요 더보기

반농반X의 삶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사는 사회가 가능할까

반농반X의 삶. 시오미 나오키. p254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다 반농반X라는 말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두 개의 축을 표현한다. 하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생활의 기반으로 삼은 것. 다른 하나는 타고난 재주는 세상에 나눔으로써 인생, 혹은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농업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 시대는 워낙 그런 시대인 데다, 모르는 사람들을 … 반농반X의 삶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사는 사회가 가능할까 더보기

비노바 바베 | 세상의 변화가 되다

비노바 바베. 칼린디. p470 The memories of Vinoba Bhave, Moved by love “나의 정신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가 했던 역할에 버금갈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살기도 하였고, 경험의 지혜로 가득 찬 위대한 인물들의 책도 많이 읽었다. 그러나 만일 이 모든 것들을 천칭저울 한 접시에 올려놓고, 다른 한 접시에 내기 어머니에게 … 비노바 바베 | 세상의 변화가 되다 더보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류이치 사카모토. p233 어떻든 어머니가 선택해준 그 유치원에 들어가 나는 우연히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 (자유학원 유치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설계, ‘생활은 곧 교육’, 미술과 음악 및 동물의 사육 중심의 커리큘럼) 이건 강렬한 체험이었다!! (토끼의 노래, 토끼 길러 본 것을 노래로 표현!) 음악의 한계, 음악의 힘! 개인적인 체험과의 박리를 통해 음악이라는 세계의 실존을 얻는다(개인의 …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 류이치 사카모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