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산성 | 동네한바퀴

솔과 해 등교길 배웅하고 나서 돌아서면 보이는  견훤산성. 동네 구석구석 가을풍경이 궁금해 절로 발길이 향한다. 요즘 보기 힘든 고염나무. 하나 맛을 보지만 어릴 적 그 달콤한 맛이 아니다. 아마도 요즘은 먹을 것 천지라 그럴지도…하지만 ‘풍요 속 빈곤’이란 말처럼 건강한 먹거리는 오히려 예전보다 귀한 게 요즘이다. 낙엽이 잔뜩 쌓인 산길. 버섯철이 끝나니 자연스레 그 많던 사람 … 견훤산성 | 동네한바퀴 더보기

꽃등불이 된 코스모스 | 공릉천

하늘엔 구름 가득하지만 멀리 북한산이 훤히 내다보이는 아침 산책길. 이제는 씨앗꽃마저 보기 힘든 코스모스 한 송이가 단아한 꽃등불로 변신한 채 오가는 이들을 다소곳이 반겨 맞아준다. 아침의 포근함과 고요함을 유유자적 느릿느릿 즐기는 새하얀 백로들이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흰 눈 대신 하얀 씨앗꽃들로 공릉천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쑥부쟁이. 여전히 화사한 꽃얼굴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볼수록 … 꽃등불이 된 코스모스 | 공릉천 더보기

서리꽃 | 공릉천

하얀 서리가 가득 내려앉은 공릉천 아침산책길. 청둥오리식구들이 시끌버끌한 가운데 여기저기 서리꽃이 활짝 피었다. 서리꽃들 중에서도 차가운 서리와 추위를 이겨내고 아직까지 피어있는 쑥부쟁이꽃들이 여느 씨앗꽃보다 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도 한 가운데, 언제까지 시들지 않은 쑥부쟁이꽃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잠깐 빌려 써본 아이폰6 카메라 성능 덕분에 더욱 선명한 서리꽃을 … 서리꽃 | 공릉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