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 아침 풍경화

밤새 띄엄띄엄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온 아침, 여전히 가는 빗줄기가 이어진다. 마당밭엔 어머니께서 기다리던 흰도라지꽃도 피고,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도라지꽃들이 마당밭에 가득하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사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단비같은 장마비에 상추도 엄청나게 자라나고, 동네 도랑물도 엄청나게 불어났다. 아침 안개가 너울너울 춤추는 승무산, 장암산, 도장산, 청화산, 속리산 온동네 산들이 멋진 아침 풍경화를 … 비온뒤 | 아침 풍경화 더보기

아침 풍경화 | 진경(眞景) 산수화

간밤에 마른 천둥번개소리가 간간히 들리더니 비님도 잠시 다녀가셨나보다. 구름 가득하던 저녁 풍경화는 안개 자욱한 아침 풍경화로 운치가 넘쳐난다. 하룻밤 사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도라지꽃. 오이꽃에는 애기 오이도 달리고 날마다 어머니께 큰 즐거움이 되는 마당밭 풍경을 잠시 둘러본다. 간밤의 빗방울을 가득 머금고 있는 비비추. 맛있는 블루베리. 향기로운 아침 향기와 함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아침 풍경화 | 진경(眞景) 산수화 더보기

얘들아 아빠도 덥다 | 시골집 풍경

늦둥이(?)를 키우는 재미도 좋지만 나이들어 어린아이 부모노릇이 쉽지 만은 않다. 연신 아빠를 불러대는 둘째 때문에 잠시도 제대로 쉴틈이 없는 아빠. 폭염을 피해 잠시 웃동네 개울가에서 시원한 휴식시간이 ‘늦둥이 아빠’에겐 아직도 사치인가본다. 다 키우고나면 서운할테지만, 이래저래 자식들에게 좋은 아빠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더운 여름날 맑고 시원한 물놀이를 시켜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게 참 좋은 아빠 … 얘들아 아빠도 덥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여름 시골은 아이들의 천국 | 시골집 풍경

여름 시골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 연일 물놀이에 여기저기 캠프들이 이어지는 ‘물 만난 물고기’ 같은 아이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그리고 천국 같은 세상의 뒷편에서 늘 한결같이 지켜주는 엄마아빠의 큰 사랑이 있으니… 뒤늦게 부모가 되어 자식을 길러보니 부모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아 간다. 여름 시골은 아이들의 천국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때 아닌 총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 | 시골집 풍경

온갖 세상 난리도 피해 간다는 ‘우복동’에 연일 밤낮으로 총소리가 끊임없다. 고라니, 멧돼지들 애써 기른 농작물을 마구 파헤친다고 그물망 울타리, 전기 철책도 모자라 공포탄 발사기(?)까지 설치. 온동네에 밤낮으로 총소리가 이어지니, 멧돼지보다 밤잠으로 사람 잡게 생겼다. 조용한 시골이 때아닌 총소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욕심이 너무 앞서니 그런 게 아닐까? 고요한 산골에선 사람도 … 때 아닌 총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비갠후 | 구름수채화

밤새 장대같이 쏟아지던 장마비가 그친  아침 하늘엔 흰구름이 가득하다. 마른 장마라는 말처럼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은 쉴새없이 멋진 구름수채화를 열심히 그려내고 있다. 시원해진 저녁 하늘, 여전히 커다란 구름 수채화가 장관을 이룬다. 저녁 시간 잠시 올라가 일손을 보태 수확을 거들고 온 고모할머님 블루베리 농장. 해마다 거두는 풍성한 블루베리 수확 덕분에 맛있는 블루베리를 … 비갠후 | 구름수채화 더보기

와! 여름이다 | 무릉도원의 계절

아침비가 오락가락, 흐린 후 갠 오후 산책길. 마치 천상의 문이 열린 듯 뭉게구름이 멋진 하늘풍경을 보여준다. 그냥 지나쳐보면 무슨 풀밭에 붉은 포도송이라도 열린 듯, 우렁이 논에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 우렁이 알들. 우렁이 구경한다고 가까이 다가가보니, 논바닥이 자세히 보인다. 바닥 가득 작은 구멍들이 빼곡하다. 우렁이농법으로 살아있는 논생물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서로 몸을 뒤감고 격렬한(!) 짝짓기를 하고 있는 우렁이들. … 와! 여름이다 | 무릉도원의 계절 더보기

보이지 않는 가치? | 어메니티!

요즘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잘 알아주지 않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 보이는 가치도 몰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요즘 세상이 아닐까 싶다. 시골에 오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은 바로 ‘시골다운’ 일상의 경관들 때문일듯. 그런 걸 ‘농촌 어메니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려운 말 대신 쉬운 우리말로 ‘시골다움’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매일 보는 … 보이지 않는 가치? | 어메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