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명창! 촛불 심지 하나가 창문을 밝히고 있다
일주명창.“‘촛불 심지 하나가 창을 밝히고 있다’라고 후배들이 써서 주었으니 내가 그 불을 끌 수가 없지 않소.” 일주명창! 촛불 심지 하나가 창문을 밝히고 있다 더보기
일주명창.“‘촛불 심지 하나가 창을 밝히고 있다’라고 후배들이 써서 주었으니 내가 그 불을 끌 수가 없지 않소.” 일주명창! 촛불 심지 하나가 창문을 밝히고 있다 더보기
나무처럼 사는 산호.그런데 무리를 지어 한곳에 눌러 사는 폴립에게는 한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닷물은 파도치며 늘 움직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따라 잡아먹을 수 있는 먹이의 양이 다릅니다. 어떤 곳은 먹이가 많이 떠다니지만 어떤 곳은 먹이가 아예 없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먹이를 많이 잡는 폴립이 있는가 하면 전혀 잡지 못하는 폴립도 있습니다. 자칫 굶어 죽는 폴립이 … 나무처럼 사는 산호 | 공생의 지혜 더보기
”자발적인 동작에는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우리가 결심한 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도 대부분 피드백 문제가 아닌가? 21세기 디자인의 가장 큰 숙제는 환경이나 의료, 정부처럼 현재 피드백이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양질의 피드백을 자주 제공하는 일이 아닐까. #유저프렌들리 #디자인 #사용자경험 #UX #피드백 디자인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믿는다면 허황된 낙관주의다…21세기 디자인의 역설은 사회에서 마주하는 … 유저 프렌들리 | 세상을 바꾸는 사용자 경험 더보기
동의보감. 안도균.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글쓰기는 살아오면서 했던 작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글쓰기를 하면 내가 정직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특히 완성된 글을 누군가가 지적해 주는 경험은 아주 독특한 고통이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의 허세와 기만, 무지와 망념을 맨 정신으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동시에 우물 안에 갇혀 있는 자기를 발견하는 일은 짜릿했다. 내가 나를 … 동의보감 |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더보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법정 스님. “누구나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이 여인과 일생을 함께 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그 외의 것은 다 무상하기 때문이다.” #들꽃을바라보는마음으로 #강옥구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 대부분의 부부관계는 순수한 나와 순수한 너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진 대화가 아닌, 내 자신에 대한 나의 이미지와 너에 대해 내가 만들어놓은 이미지 사이에서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진정한 대화란 더보기
우리들은 으레 ‘온고이지신’이라고 하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의 퓨전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공자는 ‘누가 스승이 될 만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거지 아니한가?’ 배움의 즐거움이 없는 학교교육! 배움의 즐거움과 배움의 열정을 되살려줄 수 있는 스승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대. 오래된 ‘서당공부’에서 찾은 가르침의 지혜를 되새겨보게 만드는 구절들입니다.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스승의 덕목이다! 더보기
선생님, 일주일 중에 국어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일주일 동안 국어시간만 기다립니다. 국어시간 말고는 재미있는 일이 없습니다.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몰랐어요.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들이 많은지 몰랐어요.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수업 시간! 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선생님,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몰랐어요” | 소년을 읽다 더보기
대체로 시의 경험이 낮은 시기에는 , 우리들은 시를 <찾으려고> 몸부림을 치는 수가 많으나, 시의 어느 정도의 훈련과 지혜를 갖게 되면, 시를 <기다리는> 자세로 성숙해 간다는 나의 체험이 건방진 것이 되지 않기를 조심하면서, 나는 이런 일종의 수동적 태세를 의식적으로 시험해 보고 있다. 이 시에서 나의 가슴을 찌른 구절은 <풀밭에서 한잠 자려고 하니/ 그대는 마음대로 갔다가>의 <마음대로>다. … 마음대로 | 찾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시인의 지혜 더보기
지식인이라는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우선 지식인의 규정부터 해야 한다. 지식인이라는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우리나라에 지식인이 없지는 않은데 그 존재가 지극히 미미하다. 지식인의 존재가 미미하다는 것은 그들의 발언이 민중의 귀에 닿지 않는 다는 말이다. 닿는다 해도 기껏 모기소리 정도로 … 모기와 개미 | 우선 지식인의 규정부터 해야 한다 더보기
타고르의 이런 시를 읽으면 한참 동안 눈이 시리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쉬운 말로 이런 고운 시를 쓸 수 있으니, 이런 쉬운 말로 이런 심오한 경고를 할 수 있으니, 사회비평이나 문명비평도 좀더 이렇게 따뜻하게 하고 싶다. 아이야, 너는 땅바닥에 앉아서 정말 행복스럽구나, 아침나절을 줄곧 나무때기를 가지고 놀면서!나는 네가 그런 조그만 나무때기를 갖고 놀고 있는 것을 보고 … “아이야, 너는 땅바닥에 앉아서 정말 행복스럽구나” | 장난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