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탄생 | 에크리튀르(쓰기)의 혁명

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 357쪽 ‘문자’라는 기적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누구나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사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문자가 텍스트가 되려면 전혀 다른 지평을 획득하여야 한다. 옛 현인의 말을 빌린다면 ‘목숨을 건 비약‘이 필요한 것이다. ‘훈민정음’이란 문자체계의 명칭인 동시에 책의 명칭이기도 하다. 한글의 탄생-그것은 문자의 탄생이자 … 한글의 탄생 | 에크리튀르(쓰기)의 혁명 더보기

꽃길따라 다녀오는 ‘주말길’ | 가족농장 단상

꽃길따라 다녀오는 ‘주말길’ 맹모삼천지교의 정성까진 아니지만,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큰따님 그림공부를 위해 다녀오는 세종. 따님 그림공부하는 동안 초정약수터 가족농장에서 한나절 시간을 보내봅니다. 아파트보다 좋은 초가집같은 농막에서 김치도 없는 라면 점심이지만 맑은 하늘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와 함께하는 최고의 자연밥상입니다. 풀은 우리 친구 벌레도 우리 친구 한 포기 풀을 뽑을 때도 그 까닭이 있어야 한다 풀꽃구경도 하고 시원한 … 꽃길따라 다녀오는 ‘주말길’ | 가족농장 단상 더보기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 책벌레들이 역사를 만든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p375 우리는 금속활자가 세계 최초라고 떠들기만 했지, 정작 그 금속활자로 만들어낸 책이 어떤 역사적 역할을 했던가 하는 문제는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없었다. 고려가, 조선이 어떤 책을 찍었던가,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의도에서 책의 콘텐츠를 쓰고, 책을 만들고, 책을 보급하고, 책을 소유했던가? 이런 당연한 질문은 정식으로 제기된 적이 없었다. 예컨대 강제로 읽히는 책이 …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 책벌레들이 역사를 만든다! 더보기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 책으로 보는 역사

조선시대의 책과 역사. 강명관. p537 조선의 서적문화는 실로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해와 왜곡이 적지 않다. 고려의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의 그것보다 훨씬 앞서 발명되었음은 상식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공부의 길에 들어선 이래로 내게는 이런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동일한 금속활자인데도 왜 한국은 출판과 인쇄 그리고 지식의 역사가 서양과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는가? 나는 고려의 금속활자는 ‘최초’란 …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 책으로 보는 역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