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거닐다 | 봄꽃 풍경

점심 산책 겸 요구르트 사러 농협마트 다녀오는 길. 눈이 부시게 밝은 햇살 가득한 날입니다. 온사방 어디를 보아도 눈이 시원합니다. 천천히 걸어가니 발밑으로 지천인 들꽃세상이 눈에 훤히 들어옵니다.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다닌지는 벌써.. 한창 노란빛깔을 뽐내고 있는 애기똥풀꽃들. 밤하늘의 별 대신 한낮의 별들인 별꽃들이 땅바닥에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이름은 요상해도 노란 빛깔이 고운 산괴불주머니. 꽃은 작지만 덩치는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거닐다 | 봄꽃 풍경 더보기

꽃길만 걷자? 꽃길 아닌 길이 없다! | 꽃길 상념

오후 잠깐 둘러보는 동네한바퀴 산책길. ‘꽃길만 걷자’가 아니라 가는 길마다 꽃길이다. 온통 꽃길뿐, 꽃길 아닌 길이 없다. 잠시 산책길 꽃길구경으로 마음의 꽃길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꽃길을 잠시 걷자마자, 공사장 소음이 시끌버끌, 휴양체험단지 다리 공사를 위해 도랑을 가로막고 임시도로 작업이 한창이다. 공사장 바로 건너편에서 난데없는 ‘돌담’을 쌓고 계신 동네 ‘꼭대기집’ 아주머니? 웬일인가 싶어 여쭤보니, … 꽃길만 걷자? 꽃길 아닌 길이 없다! | 꽃길 상념 더보기

막바지 겨울, 억지로 동네한바퀴? | 동네한바퀴

꽁꽁 얼어붙은 얼음처럼 집안에 꽁꽁 붙어있던 솔과 해, 함께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껴보려 견훤산성 산행산책을 나서보려지만, 꿈적도 하지 않으려 한다. 어쩔 수 없이 견훤산성 산행산책에서 동네한바퀴 산책으로 코스를 변경하고 ‘억지로’ 함께 집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얼음을 보자 도랑으로 내려가더니 금새 집에 돌아갈 생각도 잊은 듯, 한참을 얼음판에서 막바지 겨울놀이를 즐긴다. 막바지 겨울, 억지로 동네한바퀴? | 동네한바퀴 더보기

관찰의 인문학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관찰의 인문학.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산책하다가 툭하면 삼천포로 빠지기를 여러 번 반복하자. 나는 우리 개가 대체 무엇을 보고 어떤 냄새를 맡았기에 저 먼 곳으로 나를 이끄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나와 개는 같은 동네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한 게 분명했다. “한 곳에 더 오래 멈춰 서 있을수록….” … 관찰의 인문학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더보기

사라질 진경 산수화 | 동네 한 바퀴

흰 눈이 하얗게,  온사방이 새하얀 설경으로 바뀌자마자  멋진 속리산 설경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따스한 겨울 햇살과 함께 속리산 겨울 비경을 즐겨보는 동네 한 바퀴 산책길. 아직도 동네 곳곳엔 아련한 어릴적 옛 추억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모습들이 그대로다. 마을 한복판의 문장대유기농 공장과 저온창고.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강산은 그대로, 다만 변한 것은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가을 … 사라질 진경 산수화 | 동네 한 바퀴 더보기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오후 잠시 둘러보는 동네 한 바퀴 산책 시간. 가을 하늘은 언제보아도 구름이 예술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구름꽃들이 맑은 하늘 가득하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색단장을 시작한 속리산, 도장산, 승무산, 장암산, 청화산 병풍 속 들판도 가을색으로 물든지 벌써다. 수확의 계절에 시작하는 또다른 농사? 삼백의 고장에 빼놓을 수 없는 상주곶감 농사가 한창이다. 부족한 일손은 기계손이 대신한지도 오래다. 속리산 휴양지 개발사업이 …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더보기

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구름 몇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며 오후  잠시 다녀온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큼지막한 소 한마리가 누워있는 모양새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김없이 우복동 전설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화산, 도장산, 속리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의 우복고을.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사람의 살 만한 곳의 조건으로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모두 잘 갖춘 천하의 복지(福地)라 이야기한 곳이 바로 우복동이라, 빼어난 산수가 온사방으로 병풍처럼 … 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더보기

금란정기 | 마음을 같이하는 말의 향기

아침산책길 잠시 들러본 장각폭포. 주역에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면 그 이로움은 쇠붙이도 끊을 수 있다. 마음을 같이하는 말은 그 냄새가 난처럼 향기롭다 하였다. 저 쇠붙이는 물건 중에 견고한 것이고 난은 물건 중에 향기로운 것이다. 마음을 같이하는 이로움은 견고한 쇠붙이도 끊고 말의 향기로운 냄새가 난과 같게 되는 것은 마음을 같이함이 지극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될 수 … 금란정기 | 마음을 같이하는 말의 향기 더보기

치마버섯 | 나는 누구일까

이름을 가진 것들은 다 꿈을 꿔. 무슨 꿈이냐고? 뭐 다들 다르겠지. 제각기 이름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빛깔이 다른 것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이 세상에 하찮은 거란 없어. 하느님은 쓸데없는 건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거든. 네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거야. -백창우, 『노래하는 강아지똥』 앨범수록곡 「나는 누구일까」 중에서 세상엔 별별이름을 가진 것들이 참 많다. … 치마버섯 | 나는 누구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