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줘서 고맙습니다” | 병천-광정-화산 산골마을 자전거 산책

꽃길 구경할 겸 나선 자전거 산책길 병천마을 지나고 광정 마을 지나고 화산마을 까지 두바퀴를 굴려봅니다. 오르막길 두바퀴 대신 두발로 오른 화산마을 여기저기 빈집 만큼 헌집들도 곳곳에 민박용 새집을 다 지은 것인지…인기척은 없고 어수선한 공사흔적들이 여기저기… 옛 빨랫터엔 이끼만 잔뜩…사람 흔적은 없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동네는 사람이 없어요.” 뒤를 둘러보니 노부부 두 분이 마당에서 밭에서 무얼하고 … “와줘서 고맙습니다” | 병천-광정-화산 산골마을 자전거 산책 더보기

“시간 좀 있냐” | 백출밭 망쌓고 비닐씌우기

‘시간 좀 있냐?(도와줘!)‘는 엇저녁 친구의 갑작스런 전화에 아침부터 시간 내서 일손 거들고 오니 오후! 쌀쌀한 아침, 날씨 덕분에 아침 느즈막히 시작한 백출밭 망쌓고 비닐 씌우기 작업. 트랙터 1대, 관리기 3대! 농기계들이 잔뜩 있으니 금새 끝날 듯한 일이 그리 만만치많은 않습니다. 시작부터 말썽을 부리는 관리기? 임기응변! 농사일 만큼 때와 상황에 맞게 일하는 법을 잘 알아야 하는 … “시간 좀 있냐” | 백출밭 망쌓고 비닐씌우기 더보기

천천히 서둘러라 | 교환의 원칙을 바꿔라? give에서 시작되는 교환!

천천히 서둘러라. 가게야마 도모아키. 223쪽 천천히 서둘러라? 검소한 풍요? 얼핏보면 모순된 단어의 조합? 새로운 상상력! 생각하는 법을 바꾸자. festina lente. 천천히 서둘러라. ‘급할수록 돌아가라’. 한시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다면 차라리 눈앞의 일이나 발밑의 일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추진하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더 빨리 원하는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인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속담이다. … 천천히 서둘러라 | 교환의 원칙을 바꿔라? give에서 시작되는 교환! 더보기

센스메이킹 |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센스 메이킹.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p303 이 책은 알고리즘이 우리 삶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알고리즘에 관한 책이 아니다…이 책은 사람에 대한 책이다. 스템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에 대한 집착은 모든 인간적 행동에서 일어나는 비선형적 변화에 대한 감수성을 둔하게 하고, 정성적 정보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타고난 능력을 약화한다. 우리는 수치와 모형을 세계의 표상이 아니라 진실, 그것도 유일한 … 센스메이킹 |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더보기

문재인의 말하기 | 대통령의 말하기

문재인의 말하기. 김범준. p282 문재인 대통령은 참 이상한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말주변이 별로 없다 싶은데, 이유 없이 신뢰감이 간다. 딱히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문재인 대통령의 무엇이 사람들을 이렇게 사로잡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그가 ‘괜찮은 사람’이어서일까. 세상에 괜찮은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만 … 문재인의 말하기 | 대통령의 말하기 더보기

말과 마음 사이 |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마무리됩니다

말과 마음 사이. 이서원. p271 사람 사이의 세 가지 길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소중하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을 만나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괴로운 일도 많습니다. 가슴앓이…오랫동안 그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들은 세 가지 길에서 방향을 잃고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것은 말 길, 마음 길, 사이 길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마무리됩니다. … 말과 마음 사이 |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마무리됩니다 더보기

꿈찾아 삼만리 | 점은 희망이다!

이른 아침 시간 찾은 본교. 용화분교 특별수업을 위해 점자도서관 관장님을 기다리며 잠시 운동장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역시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척척 놀이가 시작된다. 하지만 곧바로 스쿨버스와 점자도서관장님 도착. 놀이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곧장 용화분교로 이동. 차 한잔 여유 간신히 가진 뒤 특별수업을 시작. 점자도서관 관장님 소개와함께 점자책들 소개로 수업을 시작. 한글도, … 꿈찾아 삼만리 | 점은 희망이다! 더보기

사라져 가는 것들 | 그리움만 쌓이네

‘탕! 탕! 탕!’ 단단한 암반을 깨뜨리는 굴삭기 소리가 연일 이어지는 동네한바퀴 산책길. 그 많던 논과밭이 사라지고 대신 주차장에 음식점에 호텔에 관광휴양지가 들어선다하니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절로 쌓여만간다. 사라지고 잊혀지고 마침내 기억속에서조차 사라지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진리만 남긴 채 사라지는 건, 풍경이 아니라 결국 사람임을. 연로하신 몸으로 집에서 꼼짝달싹 못하니 … 사라져 가는 것들 | 그리움만 쌓이네 더보기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혹시라도 모를 마을회관 송사 간접 증거 자료 수집을 위해 다시 찾은 산제당 골짜기. 장화 신고 물길에서 제대로 산길을 찾아 오르니 사람 발자국 대신 멧돼지 발자국들만 듬성듬성, 조금 더 오르니 작은 건물이 보인다. 제사당 안쪽이 궁금해 문을 열어보지만, 뭔가 그럴싸한(?) 것들이 좀 있을까 싶었는데, 간단한 제기들만 있고 텅비어 있어 조금은 허탈하다. 잠시 산제당 사진을 담고 다시 …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