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갠후 | 동네반바퀴

잠시 비그친 틈을 타 나가본 바깥 풍경. 동네개울 도랑물이 다시 좀 불었다. 동네한바퀴 대신 어릴적 물놀이터인 양수바지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개망초들이 활짝 핀 하얀꽃들이 눈을 밝혀준다. 무당벌레 애벌레는 개망초 꽃우산으로 폭우를 피해 있었나 보다. 어릴 적 물놀이터가 갈대밭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지 오래, 여기도 동네 개울가처럼 갈대 제거작업을 한 번 해주며 옛모습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런지. ‘나락 … 비갠후 | 동네반바퀴 더보기

시골비와 도시비 | 비오는 아침

비오는 아침 아이들에겐 ‘시골쥐와 도시쥐’ 이야기도 있지만, 어른들에게도 시골비와 도시비는 다르기는 마찬가지일 듯 싶다.  도시인에게 비오는 날이면 발걸음만 성가시지만, 시골 농부님들에겐 달력의 휴일이 아니라 비오는 날이 달콤한 휴일이니. 오늘도 마당밭 도라지꽃은 ‘일신우일신’. 어제의 속꽃봉우리 속 꽃술(암술?)마저 활짝 피웠다. 마당밭 여기저기 막 피어나기 시작한 도라지꽃들. 자세히 오래 보면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햇님이 떠오를 자리는 구름이 … 시골비와 도시비 | 비오는 아침 더보기

비갠후 | 동네한바퀴

반가운 빗줄기가 땅을 시원스레 적셔준 아침,  동네한바퀴 아침산책길을 나선다. 간밤의 시원한 빗줄기로 오랜 갈증을 달래고 난 뒤여서인지, 길가의 꽃들도 유난히 싱그럽게 보인다. 하룻밤사이지만 옥수수들도 빗줄기 덕분에 쑥쑥 자라난 듯 항상 정갈하고 말끔한 모습의 비구니 스님들의 아담한 절집. 고추밭의 고추들도 간밤의 비가 무척이나 반가웠을 듯 싶다. 무슨 일이 났나 싶었는데, 산소 곱게 단장한다고 아침 일찍부터 바쁜 … 비갠후 | 동네한바퀴 더보기

비온뒤 물방울 보석밭 | 마당밭 풍경

비온뒤 아침풍경. 어머니 마당밭 풍경이 새롭다. 잎사귀마다 큼직한 ‘물방울’ 보석들을 만들어 놓은 방풍초. 비온뒤 향기가 더욱 짙어진 백합도 꽃봉우리에 물방울 보석들이 한가득. 짙은 보랏빛 자주달개비도 자그마한 물방울 보석들을 한가득 품고 있다. 가뭄에 바짝 말라있던 감자 잎사귀에도 물방울 보석이 한가득이니 간밤의 시원한 비가 아침 마당밭을 물방울 보석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이어지는 비소식들이 메마를 봇도랑도 시원한 물줄기로 가득 채워줄 … 비온뒤 물방울 보석밭 | 마당밭 풍경 더보기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폭염에 집에서 꼼짝달싹 못하다 무더운 하교길 생각에 잠시 솔이  ‘전용스쿨버스’ 운행을 위해 들른 화북중학교 풍경. 더위가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학교 전체가 조용하기만 하다. 바로 옆 캠핑장 산책로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계속되는 무더위에 개울물소리마저 조용하다. 더위가 온 세상의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하다. 저녁 무렵 다가오는 잠시 집앞 오이밭 일손을 거드는 사이 시원한 비구름을 …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단비 내리는 아침 | 시골집 풍경

비가 한 번 와주어야 마당밭 감자알이 굵어지겠다는 어머니 말씀이 아니더라도 때이른 폭염에 고생하는 곡식들에게도 반가운 비가 시원하게 오는 아침이다. 어제 잠시 마당밭에서 제초제 안 치고 애써 뽑아 놓은 풀들에게도 더 없이 반가운 비가 아닐 수 없다. 풀 다시 살아날까봐 염려하시는 어머니 곁에서 풀이야 다시 뽑으면 되지 않냐고 농사일 모르는 ‘무식한’ 아들은 철없는 소리나 하고…. 그래도 … 단비 내리는 아침 | 시골집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