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애벌레 꾸물꾸물 | 비갠후 아침풍경

비갠후 이른 아침 하늘엔 구렁이 담 넘듯, 산능선따라 구름 구렁이들이 꾸물꾸물. 아침해가 훤히 밝아오니 마당밭 식구들도 오랜만의 밝은 햇살이 반가울 듯 싶다. 고라니의 습격으로 몰골이 말이 아닌 콩줄기도 좀 기운이 나지 않을까 싶다.   눈부신 아침 햇살 속 하늘에는 어느새 구름애벌레들이 꾸물꾸물… 구름애벌레들과 함께 푸른 청공을 기어다니고 싶은 맑은 아침풍경이 하루를 상큼하게 열어준다. 구름 애벌레 꾸물꾸물 | 비갠후 아침풍경 더보기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 비갠후

어김없이 밤이면 비가 내리다가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아침안개는 멀찌감치 물러가고 멀리 청화산과 문장대 구름 속으로 몰려간듯 하다. 연일 비가 오니 마당밭 오이도 쑥쑥. 잠자리도 비가 쉬는 시간 함께 쉬고 있고, 꽃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달맞이는 아직 꽃은 없지만 위에서 보면 그 모양 그대로가 꽃모양이다. 이름만 달맞이인 ‘해맞이’꽃인 황금달맞이는 해님이 나오지 않아도 꽃을 피우려나… 여전히 … 아침이면 비가 쉬는 시간 | 비갠후 더보기

비갠후 | 구름수채화

밤새 장대같이 쏟아지던 장마비가 그친  아침 하늘엔 흰구름이 가득하다. 마른 장마라는 말처럼 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은 쉴새없이 멋진 구름수채화를 열심히 그려내고 있다. 시원해진 저녁 하늘, 여전히 커다란 구름 수채화가 장관을 이룬다. 저녁 시간 잠시 올라가 일손을 보태 수확을 거들고 온 고모할머님 블루베리 농장. 해마다 거두는 풍성한 블루베리 수확 덕분에 맛있는 블루베리를 … 비갠후 | 구름수채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