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인간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p372 “자유라는 게 뭔지 알겠지요?” 다른 정열, 보다 고상한 정열에 사로잡히기 위해 쏟아 왔던 정열을 버리는 것. 그러나 그것 역시 일종의 노예근성 아닐까? 이상이나 종족이나 하느님을 위해 자기를 희생시키는 것은? 따르는 전형이 고상하면 고상할수록 우리가 묶이는 노예의 사슬이 길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좀 더 넓은 경기장에서 찧고 까불다가 그 사슬을 … 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인간 더보기

듣도 보도 못한 정치 | 디지털민주주의

듣도 보도 못한 정치. 이진순 외. p227 정치는 공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민주주의를 민주화하기 권력이란 본질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다. 불이나 물처럼 그냥 존재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권력을 이해하고 그것을 민주화하는 것이다.-미국 시민대학 창립자, 에릭 류Eric Liu 정치란 권력을 어떻게 배분하고 유통할지 결정하는 메커니즘. 혈액이 한곳에 쏠리면 병이 나고 재화가 한곳에 집중되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듯이, 권력이 … 듣도 보도 못한 정치 | 디지털민주주의 더보기

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1부 팡틴 올바른 사람 ##2부 코제트 그가 추락한 후 몽트뢰유쉬르메르에서는 위대한 인물들이 몰락한 후에 일어나는 저 이기적인 분열이, 인간의 공동체에서 날마다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저 번창한 것들의 숙명적인 해체가 발생하는데 이런 일은 역사상 단 한 번밖에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후에 일어났으니까. 대장들이 스스로 왕관을 쓴다. 직공장들이 하루아침에 제조업자가 되었다. 시기심 많은 … 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더보기

백범일지 |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백범일지. 김구.p322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애초에 이 글을 쓸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서 내 몸에 죽음이 언제 닥칠는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에 당시 본국에 들어와 있던 어린 두 아들에게 내가 지낸 일을 알리자는 동기에서였다. 이렇게 유서 대신으로 쓴 것이 이 책의 상권이다. 그리고 하권은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에 … 백범일지 |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더보기

레 미제라블 1 | 올바른 사람

레 미제라블 1. 빅토르 위고. p521 법률과 풍습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문명의 한복판에 지옥을 만들고 인간적 숙명으로 신성한 운명을 복잡하게 만드는 영원한 사회적 형벌이 존재하는 한, 무산계급에 의한 남성의 추락, 기아에 의한 여성의 타락, 암흑에 의한 어린이의 위축, 이 시대의 세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떤 계급에 사회적 질식이 가능한 한, 다시 말하자면, 그리고 더욱 … 레 미제라블 1 | 올바른 사람 더보기

수필, 피천득 | 문체는 곧 사람이다

*나의 글쓰기 교본으로 삼을 만한 책.  책고리:『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수필. 피천득(범어사). p180 금아 선생의 수필 세계는 나날의 세계다. 그것은 나날의 삶에서 우리가 겪는 작은 일들, 그 중에도 아름다운 작은 일들로 이루어진다. 선생 자신의 말씀대로 “누구나 큰 것만을 위하여 살 수는 없다. 인생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그래서 “우리가 제한된 생리적 수명을 가지고 오래 살고 부유하게 … 수필, 피천득 | 문체는 곧 사람이다 더보기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 내유천지(內有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박맹수. p381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정말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제대로 된 삶과 사회를 만들려고 한다면, 시간적으로는 동학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합니다. ‘생명’이라는 가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저항입니다. 생명은 저항하는 것 같습니다. 생물학을 하시는 분이 항상성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모든 생명체는 비정상적 상태에 있을 때 정상적 상태로 가기 위해 …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 내유천지(內有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더보기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고로, 공부해서 남 주자!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고미숙. p214 Boys, be Homo Kungfus! 질문하지 않으면 걸을 수 없다 참 희한하다. 이렇게 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 어째서 학교는 여전히 전쟁터인가…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공부, 아니 전쟁에 대하여…경쟁력의 함정에 스스로 걸려든 꼴이다. 자승자박! 하지만 진정 놀라운 건 그게 아니다. 그 누구도, 어떤 청소년도 이런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는 것, …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고로, 공부해서 남 주자! 더보기

동경대전 | 양심이 하늘이다

동경대전. 최제우(최천식 풀어씀). p221 보통 사람의 양심에서 찾은 개벽의 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진실을 포기하든 목숨을 포기하든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제우 역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포기했다. 현대에도 몇 가지 오해가 있어 『동경대전』의 사상 체계인 동학을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오해들은 최제우가 그 당시 민중들의 … 동경대전 | 양심이 하늘이다 더보기

아날로그의 반격 | 즐거운 불편? 오래된 미래!

아날로그의 반격. 데이비드 색스. p423  디지털 음악의 편리함이 음악을 듣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쏙 빼내버린 것 같았다. 온 세상의 음악을 클릭 한 번이면 들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도 귀찮았다. 곡을 하나 들으려다가도 ‘이것보다 더 좋은 노래가 있이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노래를 찾기만 했다. 뭔가 중요한 게 빠져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잃어버린 그 뭔가를 되찾는 … 아날로그의 반격 | 즐거운 불편? 오래된 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