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역해 |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드야 수트라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 김사철&황경환. 270쪽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두 언어를 단순히 ‘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결국 고전의 번역은 그 고전의 저자가 의도한 의미라기보다는 번역자가 그 고전에 부여한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분, 나의 언어에 주의를 기울여주시오. 그리고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주의를 기울여주시오. 그리고 이 의미를 도출한 심오한 인간적 경험에 … 반야심경 역해 |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드야 수트라 더보기

굿 윌 | “칸트는 난해하지 않습니다!”

굿 윌. 임마누엘 칸트. 236쪽도덕형이상학의 기초 내 관심은 도덕철학에 있습니다…오직 경험적이며 또한 인간학에 속하는 모든 것이 제거된 순수한 도덕철학을 만들어야 할 확고한 필연성이 있지는 않을까?…법칙이 어떤 행동을 이행해야 하는 의무의 기초가 되려면 절대적인 필연성을 동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도덕법칙이라 불릴만한 계율은 모든 이성적인 존재가 지켜야 하는 계율입니다. 도덕 자체는 온갖 종류의 타락에 취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이 올바르게 … 굿 윌 | “칸트는 난해하지 않습니다!” 더보기

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타인의 행복. 존 스튜어트 밀. 203쪽 돼지가 아닌 인간을 위하여 지혜는 널리 공유될수록 좋다….대중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런 표현을 부정확한 표현으로 분류한다… 공리, 최대의 행복? 그러나 어디까지나 공리주의는 개인의 즐거움에 기초한 사상이며, 국가와 사회를 우선하여 공익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공리주의자 밀의 유명한 저서인 「자유론」을 읽어보면 그가 ‘공익’을 함부로 우선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알 … 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더보기

도올 논어 | 도올의 논어 이야기

도올논어1. 김용옥. 과거는 선택이며, 해석이며, 상징이다. 과거는 알 수가 없다. 바로 어제 지나가버린 나의 과거도 기실 나의 의식속의 ‘기억’이라고 하는 특수한 작용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기억이라는 것은 과거의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과거의 총체가 될 수가 없다. 기억은 과거의 체험적 사건의 ‘선택’이며, 그 선택을 기억해내는 과정에는 이미 상상력이라든가 주관적 판단이라든가 감성적 왜곡이라든가 하는 … 도올 논어 | 도올의 논어 이야기 더보기

번역전쟁 | 말을 점령한 돈과 싸우다

번역전쟁. 이희재. p 좋은 글도 문턱이 낮고 좋은 세상도 문턱이 낮다. 문턱이 높은 세상에서 모두가 포기할 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절망과 싸우는 모든 나라의 선진시민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말을 상대로 보이지 않는 전쟁. 말과 앎 사이의 무한한 가짜 회로를 파헤친다. 말을 점령한 돈과 싸우다 금벌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populism을 포률리즘으로 충실히 따르는 … 번역전쟁 | 말을 점령한 돈과 싸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