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이 있으니 산에 가는 | 백로, 송이시즌의 시작

이슬이 아름답게 곡식에 맺힌다는 ‘백로’가 지난 월요일 아침, 이슬대신 빗방울이 주렁주렁합니다. “길이 있으니 가는 것이고 도가 있으니 따르는 것이지.” 라던 ‘고산자 김정호‘의 말처럼 ‘송이가 있으니 산에 가는’ 송이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이 될 것 같습니다. 송이버섯이 있으니 산에 가는 | 백로, 송이시즌의 시작 더보기

자고 나면 집 하나 뚝딱 | 도깨비 방망이

요즘은 하루아침에 집 짓는 일이 예삿일인가 보다. 하룻밤 자고 나면 집이 뚝딱 생겨나니, ‘도깨비방망이’라도 뚝딱 두드린 모양이다. 밭 한가운데 조립식 집 한채가 ‘뚝딱’ 생겨났다. 여기저기 집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점점 논이 없어진다. 요즘은 논이 참 귀한 것 같다. 점점 밭으로 바뀌어 남아 있는 논이 거의 없다. 쌀이 남아 돈다고 하지만, 정말 그런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논이 … 자고 나면 집 하나 뚝딱 | 도깨비 방망이 더보기

청둥오리들아 잘 있거라 | 아듀 공릉천

우복동으로 떠나기에 앞서 다시 둘러보는 공릉천 산책길. 너무도 익숙한 풍경들이 떠나가는 발길을 자꾸만 잡아당긴다. 아침산책길의 반가운 친구들인 청둥오리와 백로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정말 오래 보아야 보인다는 걸 가르쳐준 풀꽃 친구들. “자연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지.” “자연은 말이지, 가르치려들지 않거든!” 정중동(靜中動). 항상 고요한 가운데 쉼없이 부지런한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준 공릉천.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청둥오리들아 잘 있거라 | 아듀 공릉천 더보기

억새 구경하러 갔다 만난 청둥오리들 | 공릉천 가을 풍경

물억새들의 은빛 물결로 뒤덮인 공릉천 가을 풍경. 코스모스 산책로에선 씨앗꽃으로 변신하는 코스모스 꽃치마(?) 바람이 여기저기 일고. 어느새 여기저기 빈바닥을 메우기 시작한 청둥오리들로 시끌벅적해진 공릉천. 가을걷이가 끝난 빈들판도 청둥오리들의 차지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억새 구경하러 갔다 만난 청둥오리들 | 공릉천 가을 풍경 더보기

꽃등불이 된 코스모스 | 공릉천

하늘엔 구름 가득하지만 멀리 북한산이 훤히 내다보이는 아침 산책길. 이제는 씨앗꽃마저 보기 힘든 코스모스 한 송이가 단아한 꽃등불로 변신한 채 오가는 이들을 다소곳이 반겨 맞아준다. 아침의 포근함과 고요함을 유유자적 느릿느릿 즐기는 새하얀 백로들이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흰 눈 대신 하얀 씨앗꽃들로 공릉천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쑥부쟁이. 여전히 화사한 꽃얼굴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볼수록 … 꽃등불이 된 코스모스 | 공릉천 더보기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쌀쌀한 가을바람과 함께 청둥오리들로 조금씩 북새통을 이루어가고 있는 공릉천. 작심하고 청둥오리를 잡아보려가지만 역시 ‘파수꾼’의 눈을 피하기는 어렵다. 대신 디지털줌으로 근접촬영으로 조금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두루미백로(백로와 두루미 초간단 구별법? 목을 쭉 뻗고 날아가는 두루미, 목이 S자로 구부리고 날아가는 백로), 가마우지, 갈매기까지 여러 식구들이 함께 있다. 어느새 넓고도 좁은 공릉천에 본격적인 철새들의 겨울나기 터잡기가 시작되고 있나보다. 오리 날아가다 | 공릉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