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이른 아침 집 앞 풍경 하나. 가뭄에 목말라서 물 찾아 왔다가 높은 보를 올라오지 못하고 오락가락만 하는 꽃뱀(유혈목이).  사다리 삼아 올라오라고 달맞이 풀막대기를 하나 놓아 주고 온다. 일찌감치 핸들을 위로 돌려 늘티로 아침 자전거 산책을 나선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아침일찍 여기저기 농부님들이 하늘을 대신해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늘티, 장암2리 동네 이름 간판이 왠지 … 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더보기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마당밭 농사 준비를 해야한다는 어머님 말씀에 마당으로 나와 거름 뿌리고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레 찾아온 시골 친구들. 덕분에 금새 일이 끝난다. 거름은 이웃집에서 가져다 주고, 일손은 친구들이 도와주니 작은 마당밭 농사지만 농삿일이 술술 풀린다. ‘짧은’ 일이지만 잠시 땀 흘리고 난 뒤, 뒷마당 냉이 캐서 점심은 ‘냉이라면’으로 봄맛을 음미하니 마음까지 개운해진다.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라지만 힘든 농삿일도 …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더보기

청화산 파노라마 | 시골집 풍경

성황당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시작되는 파노라마 같은 풍경들 잠시 오르면 나오는 백두대간 제단인 ‘정국기원단’.  제단의 병풍처럼 속리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웅장한 파노라마 속에 아랫동네부터 윗동네까지 모두 한 눈에. 바로 아래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원적사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첩첩 산들이 그려내는 웅장한 풍경화가 눈앞에 그려진다. 막상 정상에 오르면 멋진 파노라마는 온데 … 청화산 파노라마 | 시골집 풍경 더보기

흙에서 흙으로 |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풍경

흙에서 흙으로. 이도원. p210 생태 에세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살며 어쩔 수 없이 보아야 하는 어설픈 모습들은 감당해야 할 인연이다. 제 갈 길을 찾지 못해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뒹굴고 있는 낙엽은 정녕 행복하지 않으리라. 불타다 남은 생명의 씨도 할 일은 있고, 큰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은 어린 나무와 키가 작은 풀도 자기 할 … 흙에서 흙으로 |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풍경 더보기

생태기행 | 나의 자연유산 탐방기

생태기행1-중부권. 김재일. p326 자연과 사람의 새로운 만남 생태기행이란 시민들이 자기 고장이나 다른 지방의 자연생태계를 탐방하는 작은 여행이다. 그러나 생태기행이 담고 있는 의미와 효과는 결코 작은 게 아니다. 생태기행은 생명활동이다. 생태기행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물질문명의 현대인들에게 생명체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준다. 생명현상에 대한 무지와 몰지각을 깨우쳐준다. 생태기행은 동맥경화에 걸린 학교교육을 보완해 주는 교실 … 생태기행 | 나의 자연유산 탐방기 더보기

청화산인(靑華山人) | 시골집 풍경

택리지의 이중환이 찾은 이상향 우복동을 품고 있는 청화산은 백두대간의 정기가 가득 서린 신령스런 기운이 넘처흐른다. 지난 번 중간에서 내려온 부녀산행의 아쉬움을 오붓한 홀로 산행으로 깔끔하게 씻어버리며 멋진 풍광을 즐겨본다. 속리산, 도장산과 함께 우복동을 지켜주는 든든한 청화산이 있어 더욱 멋진 시골집 풍경이 고마울 따름이다. From 청화산 From 여름방학 청화산인(靑華山人)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새로 쓰는 택리지 | 내가 서 있는 곳이 다 내 집이다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우리 산하.p451 내가 서 있는 곳이 다 내 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돈은 벌어 한적한 곳에 별장을 짓거나 콘도 또는 흙집을 지을 것이 아니라 산천을 유람하면서 머물고 싶은 집의 주인들과 알고 지내고, 우리나라 곳곳의 좋은 땅에 자리한 사찰의 주지스님들을 많이 사귀어두자. 그래서 그곳에 갈 때 그 집을 내집처럼 여기자. 차비만 … 새로 쓰는 택리지 | 내가 서 있는 곳이 다 내 집이다 더보기

부녀산행 | 청화산

From 청화산 백두대간 정기를 가득품고 있는 청화산. 넓직한 문장대 산길과 달리 우뚝솟은 산세처럼 초입부터 좁고 가파른 산길에 잔뜩 긴장한 솔이. 너무 으스스하단다. ‘거미’가 튀어나올 것까봐! 아니나다를까 정상을 얼마남겨두지 않고 내려가자고 보챈다. 쉬엄쉬엄 내려오는 길에 산악회 단체산행팀을 만나 사람구경(!)을 하고 나서야 좀 긴장이 풀린다고 한다. 반쪽짜리 산행이었지만 정국기원단에서의 바라본 속리산의 멋진 비경과 함께 산에 오르며 만난 … 부녀산행 | 청화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