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 | 누구나 늘 꿈꾸는 삶?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 책마을해리. 191쪽온 나라 책공간 탐구서 사람들은 누구나 늘 꿈꾸는 삶이 있잖아요…그런데 그런 것들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좋아하는 책방 사람들은 누구나 늘 꿈꾸는 삶이 있잖아요…그런데 그런 것들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조금 어렵더라도 이 공간을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이웃과 어울리고 책을 통해 나눌 수 …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 | 누구나 늘 꿈꾸는 삶?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더보기

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꽃상여 가는 날 아침안개가 유난히 자욱합니다. 마을 식구들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청년회원들이 모이니 요령잽이와 상여꾼은 너끈히 채워집니다. ‘노인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이라지만, 그나마 남아 계신 살아 있는 ‘동네 역사’ 같은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떠나가시고 나면 그 뒷자리엔 무엇이 남을지… 슬픔만큼이나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래도 꽃상여 타고 가시는 마지막 길까지 편히 모셔드릴 수 있는 마을식구들이 … 꽃상여 가는 날 |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가소서 더보기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마을 어르신 전기문 쓰기 | 세대간의 삶을 이어주는 평범함의 위대함을 찾아서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 마을 어르신 전기문 쓰기! 책표지의 글귀를 보자마자 떠오른 문재인 대통령님의 글 ‘평범함의 위대함’과 대안교육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풀무농업고등학교의 ‘위대한 평민을 기른다’ 교육목표를 함께 떠올려보며 큰 기대와 함께 펼쳐보았던 아이들의 책 한 권 『눈 오는 날 메주 할머니』 ‘원대한’ 뜻에 비해 담긴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로 끝나버린 아쉬움이 남긴 여운이 쉽사리 가라않지 않네요. …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마을 어르신 전기문 쓰기 | 세대간의 삶을 이어주는 평범함의 위대함을 찾아서 더보기

마을정부를 말하다 | 마을이 미래다

마을정부를 말하다. 유창복. p317 진취적이지만 은은하게 그의 지속가능한 영향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정직한 헌신이다. (자기희생!) 나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무게에서 자유롭지 않다…다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삶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필요가 만든 마을이 생겨나다(성미산마을) 돌이켜보면 마을 일이라는 것이 매사 그랬다. 처음부터 누군가의 거대한 밑그림과 기획 같은 것은 없었다. 그저 간절한 필요가 있었고 이에 … 마을정부를 말하다 | 마을이 미래다 더보기

봄날은 온다 | 고추 모종 옮겨심기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니 온동네에 따사로운 봄기운이 가득하다. 그래도 동네 한복판 개울가에는 두꺼운 얼음이 가득하다. 두께가 이십센티미터가 넘는 두꺼운 얼음들이 봄기운을 완강히 버티고 있지만, 시골 농부님들 마음엔 이미 봄이 가득하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고추씨앗이 벌써 싹을 틔우고 자라나 ‘고추 포토(모종 옮겨심기)’ 작업이 한창이다. 동네일로 ‘여럿이 함께’ 하는 일인지 어머니께 여쭤보니, 동네일은 아니지만 해마다 모두 … 봄날은 온다 | 고추 모종 옮겨심기 더보기

산촌마을의 꿈 | 마을이 학교다!

산촌유학과 작은학교 살리기가 만나야한다. 이 과제는 일차적으로는 교사들의 문제이지만 더 크고 깊은 문제는 작은학교가 몸담은 지역공동체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 생태마을 만들기와 작은학교 살리기의 만남을 반긴다. 지역 공동체 학교 살리기. 산골의 작은 학교는 완전히 새로워져야 한다. 지역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 움직이는 작은학교가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교육과정을 지역화하는 작은학교 운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사람이 있으면_작은학교 … 산촌마을의 꿈 | 마을이 학교다! 더보기

로컬 지향의 시대 | 유연한 개인주의

  로컬 지향의 시대. 마쓰나가 게이코. p216 마을이 우리를 구한다 #서문_지방이 돌아왔다 ‘커뮤니티’, ‘연대’라는 단어가 빈번히 사용. 그 변화의 상징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의 증가다. 젊은 세대와 어린 자녀를 가진 세대를 중심으로 농사어촌으로 이주 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사 가기로 ‘마음 먹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상당하다. 다른 이주 결심 계기는 더 여유로운 삶, 즉 … 로컬 지향의 시대 | 유연한 개인주의 더보기

마을공동 부역과 중복행사 | 여럿이함께

아침일찍 온동네사람들이 모여 공동작업을 하러 동네 납골당 묘소로 향한다. 구구절 동네제사(망제)로 모시고 있는 후손무친의 옛어른들을 모시는 납골당 단장을 위해 여럿이함께 한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뻔도 했지만, 여럿이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발을 맞추니 금새 일모양새가 잡혀간다. 잠시 휴식과 목도 축이고, 담배꽃 구경도 잠시. 묘소의 떼도 새로 입히고 울타리로 새롭게 단장한 동네납골당 묘소. 일을 마치고 나니 … 마을공동 부역과 중복행사 | 여럿이함께 더보기

송아지 가족 | 사람보다 나은 동물

긴급결성된 마을회관 지키기 대책위 구성과 함께 서기 겸 총무로 위촉을 받으니 사양을 할 수가 없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농부님들은 농삿일로 바빠지기 시작. 농삿일을 거들지 못하지만 ‘동네 심부름꾼’이라도 되어 마을에 조금이라도 힘을 더해볼까 한다. 하지만 막상 힘을 보태보려고 동네일에 대해선 거의 일자무식 수준. 할 수 있는 것이란 동네의 역사를 기억에서 기록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마을회관 긴급 대책회의 회의록 정리와 … 송아지 가족 | 사람보다 나은 동물 더보기

꽃상여 가는 날 |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

‘아침 8시까지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세요’ 마을 청년회 하루 전 문자 메시지에 이어 아침 7시도 채 안되어 동네방송에 다시 때르릉 전화로 동네 큰 일을 앞두고 동네 연통이 연이어 온다.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 꽃상여 준비를 하며 오고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꽃상여가 동네에서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넋두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아랫동네 윗동네는 벌써 꽃상여가 사라진지가 이미 오래 전. … 꽃상여 가는 날 |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