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타인의 행복. 존 스튜어트 밀. 203쪽 돼지가 아닌 인간을 위하여 지혜는 널리 공유될수록 좋다….대중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런 표현을 부정확한 표현으로 분류한다… 공리, 최대의 행복? 그러나 어디까지나 공리주의는 개인의 즐거움에 기초한 사상이며, 국가와 사회를 우선하여 공익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공리주의자 밀의 유명한 저서인 「자유론」을 읽어보면 그가 ‘공익’을 함부로 우선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알 … 타인의 행복 | 코로나 위기 시대,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요한 오래된 지혜 더보기

부모 인문학 수업 |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p366 그들은 삶으로 책을 쓴 사람들이다. 자기에게 질문해보라. “내 삶이 책이 될 수 있을까?” 아이는 그저 기계처럼 글자를 읽을 뿐이다…한 줄을 읽어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게 진짜 독서이자 인문학의 시작이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라.” 우리는 아이를 기르며 부모가 … 부모 인문학 수업 |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더보기

불가능의 예술 | 가슴으로 하는 정치

불가능의 예술. 바츨라프 하벨 실천 도덕으로서의 정치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_1995년 3월 29일, 호주 캔버라 모든 것이 변한 세상.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지구 행성의 다양한 지역에서 자율적인 독립체로 살면서 진화. 문명과 문화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이 문화들은 근대 이전까지 서로 고립. 서로를 알았다손 치더라도 그들의 접촉은 최소한도. 그 당시 특정 세계에서 사건이 일어나도라도 세계 전체에 … 불가능의 예술 | 가슴으로 하는 정치 더보기

불가능의 예술 | ‘비정치의 정치’? 정치는 실천 도덕이어야 한다

불가능의 예술.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 콘서트_1991년 10월 19일, 프라하 우리는 충격을 본능적으로 피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감지하려면 충격의 기억을 반복적으로 반추해야 합니다. 충격의 기억은 우리에게 책임이라는 보편적 본성을 환기시킵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설_1991년 10월 25일, 로스앤젤레스 땅은 침식되고 토양은 분해됐을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로 피폐해졌습니다. 화학비료는 지하수마저 서서히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보금자리를 빼앗긴 새들도 서식지에서 … 불가능의 예술 | ‘비정치의 정치’? 정치는 실천 도덕이어야 한다 더보기

삶의 기술 사전 | 일상은 경이로운 철학의 시작이다!

삶의 기술 사전. 안드레이스 브레너·외르크 치르파스. p565 삶을 예술로 만드는 교양과 지식에 관한 60가지 이야기 그저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여유롭게 인생의 요모조모를 비틀어 볼 때 인생 예술의 경지가 열린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러니를 통해 인생을 비틀어보는 사람은 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침묵할 줄도 아는 사람이다. 삶의 기술이란 바로 이런 인생 예술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리라. #감각은 악마의 … 삶의 기술 사전 | 일상은 경이로운 철학의 시작이다! 더보기

명견만리 | 김영란법이 필요한 이유

명견만리. KBS 명견만리 제작팀. p304 결국 미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존’과 ‘공생’. 인류가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 그리고 이를 독점하고 사유화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누려는 자세야말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덕목일 것이다.(양심이 이성을 능가해야 합니다-불가능의 예술) #착한소비, 내 지갑 속의 … 명견만리 | 김영란법이 필요한 이유 더보기

정치란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 | 불가능의 예술

#소닝상 수상 연설_1991년 5월 28일, 코펜하겐 정치가 혐오스러운 것은 그런 정치를 하는 자들 때문이지, 정치 자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자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란 무엇보다도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처음에 순수했을 의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락의 순간을 인지할 수 있어야 권력자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착작에 빠졌다가 자신들의 탁월함에 설복당해서 주어지는 … 정치란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 | 불가능의 예술 더보기

어느 대통령의 신년사 | 불가능의 예술

#신년사_1990년 1월 1일, 프라하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는 새해만 되면 표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이야기를 신년사라며 들어왔습니다. 이 신년사는 으레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고, 얼마나 많은 철강이 생산됐고, 얼마나 우리가 행복해졌는지,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정부를 지지하고 신뢰하게 됐는지 떠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거짓말이나 하라고 여러분이 저를 이 자리에 앉힌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조금도 발전하지 … 어느 대통령의 신년사 | 불가능의 예술 더보기

도올의 아침놀 | 미국은 미래가 아니다

도올의 아침놀. 김용옥. 127 수탉은 강간하지 않는다. 한 닭장 안의 다른 암탉들이 생식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교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은 어린 학동을 강간한다. 요즘 한국의 정치는 강간이다. 박정희가 인혁당 사람을 죽인 것도 강간이다. 미국은 인류의 과거이지 미래가 아니다. 미국사회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미래성은 거의 없다. 글을 쓰려면 피로 써라. 결국 한 나라는 … 도올의 아침놀 | 미국은 미래가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