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다 오니 가을이다 | 아침풍경

집 나갔다 돌아오니 가을이다. 한낮의 폭염은 그칠 줄 모르지만, 입추가 지났음을 시골집으로 돌아와 하룻밤 자고나니 비로소 실감할 수 있다. ‘서늘한’ 밤공기와 아침공기가 가을이 다가왔음을 조용히 말해준다. 어머니 마당밭 풍경에서도 가을이 한 눈에 성큼 들어온다. 오랜 더위에 시원한 가을 소식이 반갑지만, 벌써부터 가을걷이가 어떨런지…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고 농부는 거들뿐이라는데, 전례없던 폭염에 농부님들의 가을수확이 어떨지 걱정이 … 집 나갔다 오니 가을이다 | 아침풍경 더보기

지성보다 에어콘 바람이 먼저인 세상 | 아침단상

구름 한 점 없는 아침하늘과 시원한 아침시간도 잠시. 햇님만 뜨면 곧바로 더위가 시작된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 속에서 온몸으로 땡볕을 맞고 견뎌내는 들판 곡식과 풀들이 대단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지만, 요즘 사람들 마음엔 지성보다 에어콘 바람이 먼저이니 하늘도 비는 안 뿌려주고 기록적인 불볕더위를 내뿜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어제의 시원했던 에어콘 바람 속 ‘도서관 글밥‘과 함께 떠오르고. … 지성보다 에어콘 바람이 먼저인 세상 | 아침단상 더보기

하늘 풍경 | 시시각각

오늘은 어떤 멋진 그림이 그려질까? 아이들도 아침마다 걸어가는 등교길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하늘 풍경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솟아나는 듯… 그런 하늘 풍경이야 말로 들판의 곡식들이 뜨거운 햇살을 견디고 든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하늘 풍경 | 시시각각 더보기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폭염에 집에서 꼼짝달싹 못하다 무더운 하교길 생각에 잠시 솔이  ‘전용스쿨버스’ 운행을 위해 들른 화북중학교 풍경. 더위가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학교 전체가 조용하기만 하다. 바로 옆 캠핑장 산책로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계속되는 무더위에 개울물소리마저 조용하다. 더위가 온 세상의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하다. 저녁 무렵 다가오는 잠시 집앞 오이밭 일손을 거드는 사이 시원한 비구름을 …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