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벌초 | 가을맞이 연중행사

가을맞이 연중행사로 치러진 문중벌초. 격세지감의 세월은 누구보다 묘소에 계신 조상님들이 먼저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 산골짜기마다 흩어져 있던 조상님들이 한 곳으로 모여들고, 벌초때마다 요란한 예초기 엔진소리들이 울려퍼지니 시끌벅적한 벌초 소리에 화들짝 놀라시지는 않을지…. 그래도 천하명당 우복동 한 가운데 자리한 문중묘지에서 다함께 탁트인 풍광을 즐기며 가을의 운치를 평화롭게 즐기시지 않을까 싶다. 조상님들과 함께 잠시 속리산, 도장산, 청화산, … 문중벌초 | 가을맞이 연중행사 더보기

게으른 불효자 | 있을 때 잘해!

지난 주 기일에 찾아뵙지 못한  아버지 묘소를 점심 무렵 뒤늦게 잠시 다녀온다. 할아버지들과 함께 아버지도 여유로운 풍경 속에 평안히 잘 계신듯. 무덤가에 피어난 패랭이꽃이 헌화를 대신해 주고 빨깐 모자를 쓴  ‘영국병정의’ 꼬마병정들이 잘 지켜주고 있으니 맘이 푹 놓인다. 솔밭의 조상님 묘소에도 잠시 들러보고. 현수막이 노루망으로? 현수막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있을 때 잘 해!” 나를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 게으른 불효자 | 있을 때 잘해! 더보기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따스한 봄햇살과 함께 몸에 좋다는 칡즙 생각에 칡사냥에 나서본다. 칡뿌리 구경만했지 한 번도 캐 본 적 없는 초보들에게 칡뿌리 제대로 캐 주겠다는 아랫동네 친구와 동네산으로 칡사냥을 나선다. 하지만 동네 깊숙히 길을 따라 들어가 산을 오르려니 빼곡한 조릿대들이 발길을 가로막는다. 가파른 경사에 길도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고 보니 칡뿌리 캐기도 전에 손에는 작은 상처들부터 생겨난다. 땀을 …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더보기

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오는 듯 마는 듯한 가랑비에 젖은  꽃다지 꽃들이 논둑길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아침산책길. 가랑비 사이와 아랫 동네를 지나 할아버지들이 계신 저수지로 아침 문안 인사를 간다. 발밑의 빨간색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몸을 낮추어 살펴보니, 빨간 모자를 쓴 꼬마병정들이 할아버지 무덤가들 지키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꼬마 지킴이들의 이름은 ‘영국병정지의’, 이름을 알아야 모양도 제대로 보인다. 고즈넉한 아침 풍경도 … 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