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덥고 일은 되고 | 한 사람의 빈 자리
이른 아침부터 한 사람의 빈 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몸 속 깊이 느껴본다. 수술 후 병원 입원 중인 아들을 대신해서 친구들이 농삿일을 잠시 거들어본다. 자식들은 모두 고생하지 마시고 일 하지 마라 하지만, 너른 땅을 묵힐 수 없는 어머니! “잘 안해도 되니까, 비닐만 안 버껴지게해줘.” “어머니! 그게 잘 한거죠!” 농부에겐 땅을 묵힌다는 건 곡기를 끊는 것과 같으니, … 날은 덥고 일은 되고 | 한 사람의 빈 자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