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망치일 순 있었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아니었다!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이진우. 337쪽 우리는 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가 21세기의 시대정신이 무엇이든 간에, 시대와 함께하고자 하는 자, 시대를 거스르고자 하는 자, 시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자 그 누구도 니체를 비껴갈 수 없다. 이성을 통해 세계를 발전시키려는 계몽이 기획된 후기 모더니즘이든, 인류가 이제까지 꿈꿔온 거대 서사에 대한 믿음을 거둬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이든 그 어떤 …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망치일 순 있었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아니었다! 더보기

‘솟을 다리(?)’ 단상 | 길은 사라지고 도로만이 남는구나

‘길의 철학’은 사라지고, 어느새 ‘도로의 논리’만이 남아 있는 시대? 뻥 뚫린 갈령터널을 지나오며 바라보는 우복동 하늘풍경. 비라도 시원스레 오면 참 좋으련만, 바람만 거세게 불어올 뿐! 기다리는 빗방울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한동안 발걸음을 못한 시어동. 잠시 찻길로 올라가보니 ‘솟을 다리’ 하나가 제 모습을 드러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싶습니다. 높다란 다리를 보고 있노라니,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 … ‘솟을 다리(?)’ 단상 | 길은 사라지고 도로만이 남는구나 더보기

여행의 기술 | 길은 움직이는 동안 계속 만들어진다

여행의 기술. 카트린 파시히·알렉스 숄츠, p250 #들어가는 말_길 읽는 것쯤 아무 문제가 아니다 빌 터너: 고장난 나침판을 가지고 도대체 어떻게 항해를 한단 말이야? 깁스: 그래, 이 나침판은 북쪽을 가리키지 않아. 그런데 우리가 북쪽을 찾는 것도 아니잖아? –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중 사람들은 아직도 여행을 떠나지 전 ‘길 잃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어떻게 하면 이를 피할 수 … 여행의 기술 | 길은 움직이는 동안 계속 만들어진다 더보기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마당밭 농사 준비를 해야한다는 어머님 말씀에 마당으로 나와 거름 뿌리고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레 찾아온 시골 친구들. 덕분에 금새 일이 끝난다. 거름은 이웃집에서 가져다 주고, 일손은 친구들이 도와주니 작은 마당밭 농사지만 농삿일이 술술 풀린다. ‘짧은’ 일이지만 잠시 땀 흘리고 난 뒤, 뒷마당 냉이 캐서 점심은 ‘냉이라면’으로 봄맛을 음미하니 마음까지 개운해진다.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라지만 힘든 농삿일도 …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