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똥. 진 록스던. 247쪽

“정말로 나아지게 하는 것도 아닌데 비싸고 인공적인 제품을 계속 사용하며 토양 비옥도를 높이려고 애쓰는 대신 우리의 똥-충분히 많고, 자연적이며, 지역에서 나오며, 재상가능한 비료의 원천-을 이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모두 힘을 합 해야 한다 세상 전체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작은 섬으로 가득 찰 수 있다면 나는 천국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배설물을 그냥 숨기는 태도, 또는 이를 좋은 기회가 아니라 문젯거리로 만드는 문화적 태도를 지원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 좋든싫든 조만간 우리는 자신의 똥과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
시판 비료 제조에 사용되는 값싼 공급원이 바닥을 드러낼 경우 작물 생산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요새 나오는 농담은 이제 거름이 음식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는 것이다…사람 5000만 명과 닭 25억 마리의 배설물이 수질을 오염시키는 대신 토양을 비롯하게 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렇게 해서 인공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즉 그만큼의 화석연료를 소비하지 않고 식량을 생산한다고 상상해 보라. #거룩한똥 #거름 #똥의순환
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논리가 틀렸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면 그건 아직 규모가 충분히 크지 못해서라고 믿는다. #산업농 #규모의경제
결국 일어날 것이다. 현재 ‘세계 화장실의 날’과 ‘세계 화장실 정상 회담’이 존재하는데 그곳에서 2008년에 수세식 변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선언까지 했다. 또한 ‘세계 화장실 대학’도 있어서 오직 수세식 변기 퇴치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수업을 한다. #세계화장실의날 #세계화장실대학 #수세식변기퇴치 #건식화장실 #퇴비화화장실
인간의 대소변을 폐기하는 일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었는지…숫자 몇 가지를 제시해 보겠다…한 사람이 1년 간 수세식 변기에 물을 내리는 횟수는 일반적으로 2500번으로 잡는다. 하루 평균 한 가구당 사용하는 수세식 변기 물의 양은 약 600리터다…미국의 오수 처리장에서 하루에 처리해서 내보내는 물의 양은 1173억5000만 리터였다. 지금쯤이면 그 물의 양이 2배…세계 인구 3분의 1이 넘는 26억 만 명의 사람들은 수세식 화장실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두 수세식 화장실 문화에 동참한다면 어떻게 될까?…이 모든 분뇨를 흘려보내고 처리할 물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거룩한똥 #수세식화장실 #물부족 #수세식화장실은최악의발명품 #건식화장실
토양 미생물. 그 흙에 유독한 살충제 1그램을 떨어뜨리는 것은 관중으로 가득한 축구 경기장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과 다르지 않은 효과를 낳는다는 점이었다…숲에서 자라는 나무의 뿌리는 토양에서 양분을 직접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감싸고 있는 균근균을 통해 양분을 받는다. 나무 종 대부분은 이 곰팡이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거룩한똥 #균근균 #토양미생물
시인들은 자연의 신비가 지니는 중요성을 과학자들보다 빨리 이해할 때가 많다.
‘더럽고 불결한’ 것이자 눈에 보이지 않게 없애야만 할 것으로 대접 받는 ‘똥’의 가치! 생명순환의 열쇠이자 미래농업의 핵심자원임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임을 ‘구구절절’ 설명해주는 농부의 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