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탁월한 정신적 설법은 이지적 소수에게는 멕히지만 대중운동으로 확산되기는 어렵습니다. 30년 동학의 민중조직건설의 비결은 다름 아닌 콜레라와의 전투였습니다.
4법인
제행무상. 움직이는 모든 현상은 향상됨이 없다.
일체개고. 모든 것이 고다. 아~ 고통스럽다.
재법무아. 모든 다르마는 아가 없다. 주체가 없다!
열반적정. 번뇌의 불길을 끄자! 그러면 고요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게 불교의 알파-오메가입니다. 불교의 전부입니다. 불교에 관한 모든 명제는 이 4가지 구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불교가 이렇게 쉽단 말이오?
삶이 이념을 지배해야지, 이념이 삶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이념이 삶을 지배라는 사회, 이것을 반야의 지혜는 “전도”라고 부르는 것이죠…통일의…구체적 실리를 못 보게 하고 전쟁의 공포와 이념적 잔혹함만을 상기시키는 정치인들이 과연 정치인이라 말할 수 있습니까? 현재의 상태에서 이득을 보고 있는 세력은 현재의 상태를 고착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보수”라고 부릅니다…전도된 생각을 갖게 하며 꿈같은 허망한 상념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것이죠. 보수여 가라! 껍데기는 꺼져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사바하.”